골칫거리 ‘매미나방’ 포충기로 박멸한 농부
상태바
골칫거리 ‘매미나방’ 포충기로 박멸한 농부
  • 이상복 기자
  • 승인 2020년 07월 13일 19시 41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7월 14일 화요일
  • 17면
  • 지면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석원 단양군 장현리 이장
집앞서 가동해 수억마리 잡아
▲ 한석원 단양읍 장현리 이장이 13일 조성룡 군의원과 김진배 적성면 상2리 이장에게 매미나방 포충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독자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전국적인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매미나방을 ‘포충기’로 박멸에 나선 농부가 있어 주목된다.

산과 나무, 관공서 등 건물 등에 붙어서 알을 까면서 확산세에 있는 매미나방이 펜션과 농부들의 농사에 불편을 끼치고 있어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이때에 퇴치 방법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농작물과 산림피해를 맞기 위해 매미나방 퇴치에 나선 단양군 산림녹지과 허종수 팀장과 단양읍 장영재 팀장 등 직원들이 낮과 밤으로 방역에 나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개체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었다.

이에 단양군은 예비비 5억원을 투입해 산림녹지과와 단양군이 조기 박멸에 나서 ‘매미나방 포집 시설’을 시내와 산 중턱 마을 등 5개소에 시범 설치해 나트륨과 LE 가로등을 설치해 성과를 냈다.

단양읍 장현리 한석원 이장은 몇년 전에 구입한 ‘포충기’를 집 앞에 설치·가동해 온 동네에 있는 매미나방이 수만 마리가 몰려와 박멸하는데 효과를 봤다.

한석원 이장은 “담배나방을 잡기 위해 설치해 놓은 포충기에 매미나방이 몰려와 수억 마리를 잡았다”면서 “데지어 몰려오는 매미나방이 떨어져 있는 것을 토치(화염방사기)로 박멸했다”고 밝혔다.

또 한 이장은 “포충기 빛을 보고 1㎞에서 달려드는 것이 보인다며 3일이 지나면서 차츰 떨어지는 개체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한편 12일 오후 11시 조성룡 군의원, 적성면 상2리 김진배 이장, 단성면 하방리 김기흥 이장 등이 늦은 시간까지 함께하며 포충기 보급에 공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