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전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면서 중구 사정동의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졌다. 사진=연합뉴스
13일 대전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면서 중구 사정동의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졌다.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 대전과 충청권에 밤사이 140㎜ 이상 비가 쏟아지며 곳곳에서 침수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충청 일부지역에는 13일 호우특보가 발효된데 이어 강풍주의보까지 발령되는 등 시설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전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145.1㎜에 달했다.

충청지역에선 양화(부여)가 179㎜로 가장 많이 내렸고 논산 162.5㎜, 부여 153㎜, 세종 140㎜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 인천(옹진)과 서해5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예산 원효봉에는 초속 22.4m의 바람이 불었다.

백록담(제주) 초속 28m, 덕유봉(무주) 25.5m, 매물도(통영) 22.5m, 무등산(광주) 21.7m, 북격렬비도(태안) 19.5m, 등이었다.

오전 12시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 경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매우 강한 비가 오고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호우와 강풍으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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