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상반기 결산-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원도심활성화 차근차근 추진
뿌리공원 2단지 조성 진행 중
포스트 코로나 대비전략 밝혀

▲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대전 중구 제공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이 원도심활성화와 효문화중심도시를 완성해 민선7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박 청장은 “민선7기 출범 시 원도심활성화를 목표했다. 효문화중심도시도 역점사업”이라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그는 원도심활성화를 ‘생활행정’이라 칭했다. 구민체감과 장기적인 관점을 강조하며 올바르게 나아가고 있음을 설명했다.

박 청장은 “원도심활성화는 구민생활과 직결된다. 이에 민선5기부터 주력해 왔다”며 “도시정비, 주거환경개선, 공실률 감소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 슬럼화된 도심이 재생되기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된다. 큰 그림과 철학을 갖고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효문화중심도시는 우리사회에 내재된 ‘효’와 연결지었다.

인성교육, 기성세대 역할 등을 언급하며 당위성을 피력했다.

박 청장은 “과학의 발달과 더불어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다음 세대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기성세대의 역할이기도 하다”며 “효는 그 출발점이다. 배려와 존중의 문화, 사랑과 나눔의 문화는 효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효와 같은 무형가치를 표면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뿌리공원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임기 내 뿌리공원을 전국적인 명소로 부각시켰다. 뿌리공원 2단지 조성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 청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전략도 밝혔다. 간호인력 확충에서 구민 계몽운동까지 폭 넓은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질병과의 사투가 일상이 될 것이다. 그에 맞는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며 “간호직을 충원해 관내 행정복지센터에 배치하려 한다. 선제적인 행정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또 “기존 산업보다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등과 같은 첨단산업이 강조될 것이라 본다. 고령화율이 높은 중구는 적응력이 늦을 수 있다”며 “정보화·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계몽교육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청장은 구민을 향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중구민은 지난 10년간 무한한 사랑을 보내주셨다. 초선 39.51%, 재선 50.91%, 3선 65.06% 등 선거 때마다 더 높은 지지로 답해 주셨다”며 “구민의 고마움을 어찌 잊겠나. 구민만 바라보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해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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