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청주시의원 5분발언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선량한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피해 예방 홍보와 교육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주민과 직접적인 접점에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민들에게 지속해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10일 청주시의회 제56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은숙(더불어민주당·아선거구) 의원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청주시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현황을 보면 지난해 549건, 79억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이는 충북 전체의 58%에 해당한다”며 “2020년 상반기에만 302건, 74억원의 피해가 발생해 충북 전체의 90%를 차지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대표적인 수법이 대출사기, 기관사칭 등이라면 최근에는 코로나19 정부지원대출, 정부긴급 재난지원 대출 안내를 빙자한 신종 사기 수법이 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바일앱이 보이스피싱에 수단으로 악용되는 일이 많아지면서 기성세대보다 스마트폰 조작이 능숙한 젊은 세다가 오히려 범죄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런 현실에도 전문인력, 예산 등이 부족한 지자체에서는 사전 피해 예방 활동 수준의 지원밖에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시민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 피해 예방 홍보와 함께 피해사례 전파 등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청주시 차원의 적극적인 예방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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