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충북도 제공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청권 4개 시·도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도래하고 있는 신수도권 시대에서 충청권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계유니버시아드를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10일 충북, 세종, 충남, 대전 등 4개 시·도 광역단체장들은 협약서를 체결한 데 이어 충청권 체육인프라와 백제·중원문화권의 역사·문화·관광자원 등을 최대한 활용해 전 세계대학생이 스포츠 기량을 맘껏 뽐낼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청주 흥덕)이 함께 했다.

4개 시·도는 △충북 오송 다목적실내체육관 △세종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충남 천안 종합운동장 △대전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최비용 과다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충청권의 입장이다. 즉 저비용·고효율 대회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4개 시·도는 공동유치 합의를 시작점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에 국내도시후보 선정·대회유치 최종승인을 위한 공동대응 활동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유치의향서 조기 제출 등 상호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약속했다.

하계유니버시아드는 국제대학 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하고, 150여개국 1만 5000여명의 세계 대학생들이 참가해 정식 13개 종목과 선택 7~8개 종목으로 치러지는 국제종합경기대회이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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