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반환점 돌았다
조길형 충주시장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민선 7기 2주년을 맞은 조길형 충주시장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예산 1조 원 돌파, 유치기업 100개, 고용인원 5369명, 투자금액 2조 7308억원이라는 사상 최고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두며 충주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남은 2년을 '변화를 체감하는 도시 건설'의 포부를 밝힌 조길형 충주시장을 만나봤다.

-민선 7기 전반기 성과를 평가한다면?

“지난해 업계의 대표 우량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 본사와 생산 공장, 물류센터의 충주 유치에 성공했고 현대모비스 제2공장도 준공됐다.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동충주역' 은 중부내륙철도 금가신호장역을 확장·변경해 동충주산업단지와 지선을 연결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기업도시와 주변 산단 일원은 정부 국가균형발전 핵심정책인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됐으며, 동충주·드림파크·법현·비즈코어 등 산업단지 개발도 계획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 국립충주박물관 기본계획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며, 예술의 전당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옛 종합운동장 부지 충주복합체육센터와 호암동 시민의 숲 등도 추진 중이며, 그 외에도 다양한 성과를 거둬 '기업하기 좋은 도시 8년 연속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최대 관심을 받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 현대모비스 지원 계획은?

“지난 1일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을 만나 앞으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하고 현대엘리베이터 이전에 필요한 신속한 행정지원을 위해 모든 인허가 부서를 망라한 전담 TF팀을 신설해 현대엘리베이터 조기 정착을 돕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이전할 5일반산업단지는 최적의 여건 조성을 위한 토지이용계획과 기반시설계획,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건축허가 절차도 예정보다 20일 정도 단축하고 8일 착공에 들어갔다. 5산업단지와 약 10km 거리에 동충주산업단지를 조성해 협력기업들의 원활한 충주 이전 환경도 마련해 현대모비스와 함께 수소경제를 이끌어가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수송기계·부품원스톱지원센터는 산업부 2019년 스마트특성화 27개 사업의 하나로 국비 예산 감액 없이 정상 추진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시범사업인 수소융복합충전소 기술개발사업은 협약 체결과 과제 평가 등의 과정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 시설공사에 착수한다. 관련 기술의 성능평가와 안전관리 실증을 통해 한국형 표준모델을 개발할 '이동식 수소충전소 기술개발' 사업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사전 절차 준비에 신중을 기하겠다. 앞으로 신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해 가겠다.”

-코로나19 관련 충주의 현 상황과 대응책은?

“시민들이 방역의 주체로서 코로나 예방 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셔야 한다. 위험 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부득이한 경우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증상이 있을 때는 곧바로 선별진료소나 보건소에 신고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남은 2년 추진 목표와 다짐은?

“충주는 견실한 성장의 계단에 올라섰다. 남은 임기 동안 변화를 실감하는 도시 만들기에 전력투구하겠다. 품격 있는 도시 건설을 위해 소통과 공감의 자리를 확대해 나가고 내실 있는 사업에 집중해 균형감 있게 도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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