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조사서 82.8% 변경 희망 조례 마무리…표기 단일화 당부

충주시 금능동(金陵洞)이 1일부터 '금릉동'으로 행정구역 명칭이 변경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실시한 주민 여론조사에서 82.8%가 동 명칭 변경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관련 조례를 공포하고 공부 정리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기존 금능동은 지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금제, 호암, 연원, 능암지역의 일부를 병합해 탄생한 동으로, 금제(金堤)와 능암(陵岩)의 첫자를 따 지어졌다. 그러나 한글 맞춤법 상의 오류와 대다수의 시민이 능과 릉을 혼용하는 등 많은 혼선이 빚어져 각계에서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 지역 행정구역 명칭은 그동안 한글 표기상의 어려움으로 많은 혼란을 야기시켰다"면서 올해부터는 반드시 금릉동으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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