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신산업분야 인재 육성·생태환경교육 강화 등 5대 핵심정책발표

▲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9일 “코로나19의 역설은 감염병을 통해 학교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된 것”이라며 “코로나 시대를 지혜롭게 헤쳐가면서 다가올 미래 교육을 준비할 수 있는 ‘코로나19 대응 학교지원단’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9일 “코로나19의 역설은 감염병을 통해 학교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된 것”이라며 “코로나 시대를 지혜롭게 헤쳐가면서 다가올 미래 교육을 준비할 수 있는 ‘코로나19 대응 학교지원단’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2년 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5대 핵심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원격교육지원팀, 감염병 건강지원팀, 심리방역지원팀으로 구성된 ‘코로나19 대응 학교지원단’을 구축한다.

또 직업계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2년까지 344억원을 지원, 산업구조 변화로 나타나는 신산업 분야 인재를 육성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개별화 교육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생태환경교육 강화도 핵심정책에 포함됐다.

김 교육감은 “지원단 구축을 통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일상적으로 공존하는 학교현장을 효과적으로 지원,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며 “교과별 단원별 특성에 맞게 콘텐츠 제공형, 과제 수행형, 실시간 쌍방향 등 다양한 원격수업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AI를 활용한 맞춤형 개별화 교육에 대해서 그는 “‘정보교육 지원단’을 운영하고 각 학교에 스마트 패드와 무선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겠다”며 “AI 교육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충남 Dream AI닷컴’을 통해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기계학습 등 관련 교육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생인권조례에 맞춰 인권 옹호관제 운영, 인권 침해 사례 상담·구제 등 조례 내용을 충실하게 실천하는 등 교육공동체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며 민주시민교육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2년 간 학생과 충남교육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며 10대 성과를 강조했다.

10대 성과는 △2020 전국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 ‘최고등급(SA)’ 달성 △전국 최초 3대 무상교육 전면 실시 △혁신학교 확대와 혁신동행학교 운영 △교육청, 시·군, 28개 대학의 대학연계형 공동교육과정 운영 △5개 권역(천안·남부·서산·내포·보령) 진학상담센터 운영 △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 설립, 시·군별 상상이룸공작소 구축, 과학교육원 신축 이전 △안전체험관 건립과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톡 개발 △학교 민주주의 지수 개발과 교권보호 안전망 구축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 작업 △코로나19 시대 전국 최초 ‘어서와! 충남온라인학교’ 운영 등이다.

김 교육감은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스스로를 경계하며 지지해주신 충남교육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분발하겠다”며 “남은 2년 동안 좌고우면 머뭇거리지 않고 오로지 아이들만 바라보고 학생 중심 충남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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