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파워브랜드 선정… 높은 당도와 쫀득한 맛 일품

괴산의 명품 대학찰옥수수가 본격적인 출하철을 맞았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첫 수확을 시작으로, 총 1669개 농가에서 7912톤의 대학찰옥수수를 생산해 158억 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괴산 대학찰옥수수는 얇은 껍질이 치아에 끼지 않아 먹기 편하고 당도가 높아 씹을수록 단맛이 우러나며 특유의 쫀득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대학찰옥수수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농식품 파워브랜드로 5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또한 한국능률협회 경영인증원으로부터 웰빙상품으로 인정받았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지리적 표시 77호로 등록된 자타 공인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이다.

최근에는 새벽에 수확한 대학찰옥수수를 택배로 바로 받아볼 수 있고, 진공으로 포장해 사계절 내내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높다.

대학찰옥수수 출하에 앞서 군은 △대도시 자매결연지의 사전 주문 확보, △직거래행사 추진, △주요 도시의 광고매체와 SNS를 활용한 홍보 강화, △괴산장터 온라인 쇼핑몰 이벤트 개최, △농협 수매 등 대학찰옥수수의 유통망을 확대하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편 대학찰옥수수는 괴산 출신인 최봉호 전 충남대 교수가 지역농민의 농가소득 증진을 위해 개발해 이름에 ‘대학’이 붙여졌다.

1991년 장연면 방곡리 일대에서 시험재배한 뒤 군의 주력 소득작목으로 육성돼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대학찰옥수수 수확철을 맞아 구입을 문의하는 전화가 많다”라며 “괴산 대학찰옥수수의 명성을 믿고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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