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교통영향평가 조건부 통과
힐스테이트 분양 켈린더도 9월…기대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하반기 분양 대어인 대전 갑천1블록 공동주택이 교통영향평가를 조건부 통과하면서 9월 분양을 가시화 하고 있다.

8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열린 '6월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 '갑천1BL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에 대해 심의한 결과 수정의결 처리됐다.

대전도시공사는 이번 심의 수정안에 대한 조치계획을 제출할 예정으로 교통영향평가 문턱을 조건부로 넘어섰다.

이로써 갑천1블록은 분양까지 성큼 다가서게 됐다.

갑천1블럭 현장 사진. (이미지 수정) 2021년 6월 모습. 대전도시공사 제공
갑천1블럭 현장 사진. (이미지 수정) 2021년 6월 모습. 대전도시공사 제공

 남은 굵직한 행정절차인 건축심의, 사업계획 승인 등을 거치면 분양에 돌입하게 된다.

 분양 시점은 내달 말에서 9월초로 점쳐지고 있다.
힐스테이트 분양 켈린더에도 9월 분양예정으로 올라오면서 청약을 대기 중인 실수요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갑천1블록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호수공원 등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춰 갑천3블록에 이어 알짜단지로 꼽히는 곳이다.

 특히 이번 청약에서는 대전 유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금지돼 투기수요의 거품이 걷혀 실수요자들의 당첨률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비규제지역 내 분양주택 전매제한기간은 1년이었지만 이번 6·17 규제로 인해 3년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더해 국토부가 지난 5월 22일 전매기간 강화를 골자로 입법예고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내달 시행되면 전매제한 기간이 3년에서 4년으로 더 늘어나게 된다.

 앞서 공급된 갑천3블록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로 저렴하게 공급되고 전매행위 제한 기간이 짧아 로또 아파트로 청약 통장이 대거 몰린 바 있다.

 갑천3블록 청약 성적표를 되짚어 보면 최고 경쟁률 537대 1, 총 청약 접수자만 16만 7107명이라는 역대급 청약 기록을 세운바 있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건축심의와 사업계획을 진행해봐야 정확한 분양 시점이 나오는데 계획상으론 8월말에서 9월초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갑천1블록 아파트 건설사업은 2023년까지 유성구 원신흥동 6만 4660㎡부지에 50㎡ 이하 248세대, 60~85㎡ 870세대 등 총 1118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