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세이백화점서 확진자 1명 추가…조달청 직원도 확진
세종·충북 확진자 추가 없어…충청권 누적 확진자 446명

정부대전청사 내 조달청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8일 오전 방역 관계자들이 정부청사 내부를 방역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정부대전청사 내 조달청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8일 오전 방역 관계자들이 정부청사 내부를 방역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과 충남에서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하루 사이 대전과 충남에서 총 9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충청권의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8일 대전시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충청권에서는 대전 6명, 충남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충청권 누적 확진자 수는 △대전 150명 △세종 50명 △충남 180명 △충북 66명으로 총 446명으로 늘었다.

대전 145번째 확진자는 중구 문화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서구 정림동의 한 개인의원에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지난 4일 기침, 가래 등 코로나 증상을 보여 7일 검체체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146번째 확진자는 유성구 교촌동 40대 여성으로 대전 140번째 확진자의 동생으로 조사됐다.

대전 147·148번째 확진자는 각각 유성구 원내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여성으로 부부관계다. 이들은 원내동 소재 성애의원에서 근무하는 병원장과 직원으로 해당 의원을 5차례 방문한 140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해당 병원은 6일 방역 후 잠정폐쇄됐다.

대전 149번째 확진자는 서구 탄방동 20대 남성으로 중구 문화동 세이백화점 직원이다. 이 남성은 같은 백화점의 같은 층에서 근무했던 대전 143번째 확진자의 동료 직원으로 현재 세이백화점은 이날까지 2일간 폐쇄됐다.

대전 150번째 확진자는 유성구 도룡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정부대전청사 조달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재 조달청 부서직원 18명을 포함한 6층 근무자 전원은 귀가 조치됐다.

충남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 178번째(금산 3번째)는 금산군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178번째(금산 4번째) 확진자는 3세 여아로 모녀 관계다. 이들은 모두 충남 174번째(금산 2번째) 확진자의 가족들로 7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180번째(아산 18번째) 확진자는 충남 아산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지난 5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이동동선과 밀접 접촉자들에 대한 정확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세종과 충북에선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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