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5년 전 천안에서 마약 투여 후 10대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을 도와 암매장에 가담했던 용의자가 최근 서울에서 검거됐다.

7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강북경찰서에서 마약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던 A 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사체 유기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2015년 2월 18일 오전 11시경 천안 두정동 모 원룸에서 마약을 투여한 상태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둔기로 폭행, 숨지게 한 40대 남성을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검거했다.

당시 숨진 여성은 아산시 인주면의 빈집 마당에 암매장됐다. A 씨는 사건 다음날 오전 2시경 주범과 함께 가방을 이용해 사체를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의 주범인 40대 남성은 1년 만인 2016년 3월에 검거됐다. 지명수배가 돼 있던 A 씨는 마약사범을 쫓던 경찰에게 검거됐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