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통화서 “의원 총의 듣겠다”

▲ 정진석 의원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미래통합당 5선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이 자당 국회부의장 후보에 미등록했다.

7일 통합당에 따르면 이날 통합당 국회부의장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접수의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정 의원은 야당 몫 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로 내정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여야 간 원구성 갈등이 심화되자 “전대미문의 반민주 의회폭거에 대한 항의로 국회부의장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정 의원은 후보자 등록 마감 직후 충청투데이와 통화에서 “(국회부의장 후보에) 등록하지 않았다. 의원들의 총의를 더 듣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의 행보는 대여투쟁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정 의원은 대여투쟁을 강조하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해 왔다. 통합당은 국회부의장 선출 절차를 재조정할 계획이다.

통합당 관계자는 “어느 의원도 국회부의장 후보로 등록하지 않아 향후 방안을 논의하려 한다”며 “이른 시일 내 총회를 열고 의견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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