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2년-박세복 영동군수
양수발전소 유치·사상 최고액 국·도비 교부세 확보 성과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중부권 최고 체류형 휴양지 목표
일라이트 활용 제품개발·연구 지속… 지식산업센터 추진
많은 난관 군민 덕분에 극복… 모두 만족할 때 까지 노력

▲ 박세복 영동군수.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국악과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의 박세복 군수가 민선 6기에 이어 민선 7기 영동군을 다시 한번 이끈 지 2주년을 맞았다.

박세복 군수의 열정과 리더쉽 아래 700여 공직자와 5만여 군민이 똘똘 뭉친 결과 영동은 점점 더 살기 좋아지고, 군민 행복지수도 쑥쑥 커가고 있다.

회전교차로 설치, 전선지중화 등 도시기반과 정주여건이 착착 조성되고 군민의 행복하고 안정적인 삶이 이어지며 일등 자치단체 면모를 갖춰가는 중이다.

가장 주목할 점은 민선 6기 동안 탄탄히 다져온 토대를 바탕으로 군정을 추진한 결과 군정 곳곳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민선 7기 반환점을 돌고 있는 지금 ‘꿈과 희망이 넘치는 레인보우 영동’이라는 목표 아래 군민들의 희망을 어떻게 풀어가고 있는지 박세복 군수에게 들어봤다.

-민선 7기 2년간 이뤄낸 성과는?

“민선 7기 2년은 그동안 다져온 터전 아래,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현안에 대한 실마리들을 하나 둘 풀어낸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지역발전과 미래희망의 큰 염원아래 8300억원이라는 영동군 역사 이래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를 유치했다. 특히, 온전히 민선7기 성과가 가시화됐던 지난해는 고령자 복지주택 등 9160억원 규모 51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상 최고액의 국·도비와 교부세를 확보했다. 또한, 중앙부처 및 외부기관 평가에서도 27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영동의 위상을 한껏 드높이기도 했다. 최근에도 농촌형 새뜰마을, 무지개 시티투어, 농촌협약 시범도입 공모 선정 등 군정 각 분야에서 전 공직자의 노력이 알찬 결실을 맺고 있다. 5000억원 예산 시대를 연지 불과 1년여 만에 제2회 추경예산 기준 6000억원의 예산 시대를 활짝 열었으며, 연이어 본예산 5000억원 시대도 열었다. 지역의 오랜 숙원이던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유치로 첨단 유통 기반을 구축했으며, 산업기반 시설인 영동산업단지와 황간물류단지를 조기분양했다. 군민들의 건강한 노후 보장을 위한 치매안심센터를 지난해 정식 개소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추 역할을 할 영동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이러한 성과들에 힘입어 영동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 버스 승강장 일일 안내 도우미. 영동군 제공
▲ 버스 승강장 일일 안내 도우미. 영동군 제공

-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했다. 발전 방향은?

“영동 양수발전소 유치는 영동군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결집해 지역의 미래 백년대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만들어 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개청 이래 8300억원의 지역 최대 규모 국책사업 유치라는 새역사를 썼다. 상촌면 고자리 일원이 상부지, 양강면 산막리 일원이 하부지로 설비용량 500㎽규모이며 공사기간만 총 12년 정도다. 1조 35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780여명의 고용유발효과 기대되고 있다. 지역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많은 면에서 지역 최대 도약의 발판이 만들어졌다. 그만큼 시행청인 한수원과 사업 준비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친환경 양수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수몰 이주주민에 대해서는 최상의 지원과 보상책을 추진하고, 후손들에게 풍요로움과 행복이 넘치게 하는 매개체가 되도록 군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겠다.”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조성사업 진행 상황은?

“민선7기 영동군의 핵심이자 영동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사업은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조성 사업이다. 이 사업은 힐링·문화·과일·와인·일라이트 등의 부존자원을 결합해 복합테마 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공부문 1401억원, 민자부문 1274억원 등 모두 2675억원이 투입돼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전첵 공정률 70%를 보이며 순항 중이다. 이중 공공개발 사업비 1401억원 전액을 확보했으며 민자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지며 중부권 최고의 힐링 관광명소로 위용을 갖춰 가고 있다. 이미 문을 연 과일나라테마공원, 영동와인터널, 복합문화예술회관은 군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그 밖에 웰니스단지, 힐링센터, 관광지 기반시설 조성사업도 계획된 공정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관련 사업을 꼼꼼히 챙겨 영동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가 영동의 특성을 살린 중부권 최고의 체류형 관광 휴양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코로나19 예방 및 차단 현장점검. 영동군 제공
▲ 코로나19 예방 및 차단 현장점검. 영동군 제공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은?

“영동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지역의 특징이자 강점인 국악과 과일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이를 활용해 새로운 관광수요에 걸맞은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있다. 체류형 6차 산업 종합관광지로 조성중인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중심으로, 11개 읍·면과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 자연적 가치가 뛰어난 월류봉, 송호관광지의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의 특색과 이미지를 살린 홍보관문을 추가 설치해 진입 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2025년 국악엑스포 개최를 위해 타당성 용역 완료 후 TF팀을 중심으로, 난계국악의 세계적 브랜드화와 국악의 메카 선점을 위해 착실히 준비하겠다. 코로나19로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포도·국악·와인·곶감의 4대 축제를,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명품축제로 발전시켜 문화예술 융성 도시로 만들겠다. 영동축제관광재단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영동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청정자연, 국악, 과일, 와인, 축제 등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영동군의 대응은?

“영동군은 국가적 위기인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후 선별진료소 운영, 다중이용시설 방역 등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으며 시책사업으로 관내로 진입하는 주요 국도변 5곳에 거점체온측정소를 설치해 감염원의 유입을 원천 차단했다. 군민과 공공기관 등에 손소독제, 살균소독제, 마스크 등을 배부해 군민 공감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감염원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위생환경 조성에 힘썼다. 여기에 군민 정성이 하나둘씩 쌓여 총4억3천여만원이 넘는 성금과 물품이 기탁돼 코로나 위기의 극복 토대가 확고히 다져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정성 덕에 영동군은 현재까지 단 1명의 확진자 없이 굳건히 안전지대를 사수하고 있다. 군은 현재도 65세 이상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상수도 요금 한시적 감면, 농기계 임대료 인하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민생회복책들을 추진하며 군민 불편과 근심거리 덜기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군민의 안전과 건강, 지역사회 경제를 위협하고 있기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군민과 힘을 모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겠다.”

▲ 간부 공무원 시가지 소독. 영동군 제공
▲ 간부 공무원 시가지 소독. 영동군 제공

-신비의 광물 일라이트 산업 육성 방안은?

“신비의 광물이라 불리는 일라이트는 영동군에 세계 최대 규모인 5억t 정도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라이트는 탈취 및 흡착, 항균작용, 원적외선 방사율 등 기능이 우수한 천연소재로 건강·미용·건축분야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핵심자원이다. 4개의 허가된 광산업체에서 연간 2500t의 일라이트를 생산하고 있다. 군은 일라이트의 가치에 일찌감치 주목하고, 군정방침인 경제의 활력화에 맞춰 일라이트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군은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힘을 합쳐, 비누, 샴푸, 토양개량제 등 일라이트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일라이트 산업 활성화를 위해 150억원을 투자해 고순도 세라믹 가공 및 관련기업 육성을 위한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다. 일라이트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꿈의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할 시책은?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었던 민선 7기도 반환점을 맞고 있다. 2년이라는 시간이 영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면, 남은 기간은 영동이 힘찬 비상을 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경제 분야에선 코로나19에 맞서 영동사랑상품권 추가발행 및 할인판매, 소상공인 고정비용 지원, 착한 소비 독려 등으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군민에게 양질의 취업정보와 일자리를 제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복지 분야에선 어르신 급식비 지원,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 등으로 군민의 노후를 든든히 뒷받침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가족센터 건립을 비롯해, 입학축하금 지급 등 생애주기에 맞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농업 분야에선 '전국 제일의 농업군'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농촌 인력지원센터 구축, 농업인 및 농작업 근로자 안전보험료 확대 지원 등으로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하겠다. 관광분야에선 지역관광의 핵심축인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국악과 과일의 고장이 가진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개발하겠다. 행정 분야에선 정보공개 청구 모니터단 구성 운영, 군정 정보제공 모니터 설치 등으로 군정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이고,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조직을 만들겠다.”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민선7기를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났다. 코로나19와 그로 인한 경기침체, 기후변화 등 여전히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군민들의 응원과 격려 덕에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신 5만 군민 여러분께 무한한 존경과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민선 7기 앞으로의 2년은 영동의 미래 100년을 결정할 중요한 시기이다. 영동의 더 높은 도약과 발전을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의 단합된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화합과 번영의 새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지금처럼 저와 공직자들을 믿고 응원해주시기 바란다. 군민 모두가 만족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영동=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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