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소외·지역 낙후 등 불편 호소… 자녀 교육 등 모든 생활권 논산 지역
논산시, 국방대 이전 등 지역 발전 가속화로 두 지역 임야 가격 10배 차이
면민들, 1994년 이미 서명 작업·진정서 제출… 최근 다시 목소리 커져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충남도 경계 지역인 전북 완주군 운주면이 행정 사각지대로 전락, 지역이 낙후되면서 주민들이 국방대 이전 등으로 지역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논산시 편입을 거론하고 있다.

완주군 운주면은 논산시와 인접한 전북 최북단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행정 소외지역으로 전락, 지역의 낙후 현상의 심화는 물론 교통마저 불편해 주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등 운주지역 주민들은 26년전인 지난 1994년도에 논산시 편입을 위한 서명 작업을 벌여 당시 내무부를 비롯 논산시와 완주군의회 등에 편입 요구에 대한 진정서를 내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 같은 주민들의 주장이 26년이 지난 현재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자 최근 들어 편입에 대한 주장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이는 전북 완주군 운주면은 논산시 양촌면과 인접해 있어 현재 국방대 이전으로 논산시 양촌면은 지역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반면, 이곳 운주면은 지역개발 사업에서 소외받는등 행정 사각지대로 낙후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기 때문.

운주면 주민들은 "운주면은 행정구역만 전북이지 모든 생활권은 논산지역"이라며, "자녀 교육이나 농산물 유통 관계 등은 논산지역에서 모두 이뤄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66년 전 금산군이 충남으로 편입되면서 인접 지역인 운주면이 전북도는 물론 완주군의 지역개발 사업에서조차 소외받아 도내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변했다"며 "이로 인해 같은 도 경계 지역이면서 논산시 양촌면 신기마을 임야는 국방대 이전등으로 평당 20만원인 반면 완주군 운주면 완창리 임야는 2만원선에 불과하다"고 토로하고 편입을 강력히 주장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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