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코로나 상시예방체계 등
취임 2년간의 성과 발표
수학문화관 내년 3월 개관
대전교육복합시설 건립 추진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대전시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취임 2년 차에 접어든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3년차 중점사업에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공간 마련에 열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6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세를 고려해 서면으로 지난 2년간의 성과와 3년 차 중점 사업을 발표했다.

설 교육감은 취임 이후 2년 동안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구축 △교육기회가 균등한 교육복지 실현 △공정하고 효율적인 교육경영 등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과 교육복지 정책에 힘써왔다.

올해는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상시 예방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시교육청은 68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에 방역물품과 열화상 카메라 306대를 보급했으며 42억 2000만원의 예산으로 방역활동 지원을 위한 학교 보건인력과 교육활동 지원인력을 100% 배치·완료했다. 또 원격수업을 위해 초1~2학년을 대상으로 학습꾸러미 6종을 전국 최초로 제작·보급했으며 초·중·고 원격수업지원단이 만든 ‘대전형 수업동영상’을 배포했다.

2년차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와 과학단지 체험연수, 수학체험센터·SW교육지원센터·메이커교육센터·메이커스페이스 등 17개소를 새롭게 구축했다.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유·초·중·고 전면 무상급식과 중·고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이 2년차를 기점으로 본격화됐으며 추가로 올 2학기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대전교육 3대 무상정책을 완성했다.

설 교육감은 3년차 중점 사업에는 중부권 유일의 대전수학문화관의 내년 3월 개관과 문화동 동부교육지원청 인근 260억이 투입된 (가칭)대전교육복합시설 건립 추진을 발표했다.

특히 민주시민을 양성하고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학생 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교육청에서는 학생생활교육과를 민주시민교육과로 확대·개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앞으로 대전교육은 우리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해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하겠다”며 “다양하고 내실 있는 혁신교육으로 세계화시대에 잘 적응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며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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