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단 상상허브 공모’ 선정…지식산업센터·근로자 주택 등 조성

▲ 대전 1·2산업단지 상상허브사업 위치도(왼쪽)와 대전1·2 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안)  대전시 제공
▲ 대전 1·2산업단지 상상허브사업 위치도(왼쪽)와 대전1·2 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안)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노후화된 대전1·2일반산업단지가 역동적인 현대식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는 '산업단지 상상허브' 사업대상지로 대전1·2일반산업단지와 성남일반산업단지, 부산사상공단 내 업무용 부지, 휴·폐업 및 유휴부지 3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내 국·공유지, 유휴부지, 휴·폐업부지 등에 민간 및 공공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접목해 도심 노후 산단에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산업단지 상상허브'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전1·2산단은 대덕구 대화동 461-1일원으로 산단 내 유휴부지다.

사업이 추진되면 도심 노후산단 내 각종 산업·지원의 기능을 복합적으로 개발하게 돼 혁신거점 및 동북권 제2대덕밸리 한 축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에 대전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농경지와 차고지 등이 혼재된 지역을 새롭게 정비하게 되며, 복합용지에는 지식산업센터, 창업보육센터 등을 도입해 지역 전략산업을 유치(무선통신융합·바이오기능소재 등 첨단산업)하고 지원시설용지에는 근로자 주택 및 문화·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산단 상상허브’ 사업지는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용적률 완화 및 재생사업 기반시설 우선지원, 주택도시기금 융자지원 등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노후산단 내 부족한 주차장 사업 추진을 위해 다년간 국비확보 노력을 기울여 이번 공모사업의 연계사업으로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

더불어 시는 산단 내 주차장 부족으로 인한 기업체 및 근로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사업비 66억원을 확보해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유등천과 주택지로 둘러싸여 접근성이 열악하고 물류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산업단지의 진출입 문제 개선을 위해 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 대전산업단지까지 서측진입도로(교량)건설 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는 이 공사에 총사업비 44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내년 말 준공계획으로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정부의 노후산단 재생사업과 연계한 '산업단지 상상허브 사업'과 주차장 조성사업, 서측 진입로 건설사업, 도로 등 기반시설사업까지 완료되면, 1979년 조성된 대전산업단지는 노후 산업단지에서 역동적인 현대식 산업단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노후 산업단지의 기반시설 확충과 정주여건이 개선되면 도심 내 노후산단이 혁신적으로 변모할 수 있는 거점을 조성하고 그 효과가 산단 전체로 확산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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