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의회가 7~20일까지 제383회 임시회를 열어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조례안 10건, 동의안 1건 등 총 11건의 의안도 처리한다.

도의회는 7일 1차 본회의를 통해 정책복지위를 비롯해 6개 상임위와 특별위(예산결산, 윤리)의 위원 및 위원장을 선임해 '원 구성'을 마친다.

이번 임시회에 접수된 2건의 조례안(총 11건 의안 중 조례안 10건, 동의안 1건) 심사가 주목된다. 심기보 의원(더불어민주당·충주3)의 '충청북도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은 충북도 집행부의 무분별한 위원회 신설 등을 관리·감독할 목적으로 발의됐다. 이 조례안은 신설 기준을 제한하는 내용과 위원회 운영 실적과 예산집행 내역 등을 평가해 통합 또는 폐지를 검토하도록 했다.

특히 이상식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7)이 대표발의한 '충청북도 전직대통령 기념사업 조례안'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 조례안은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 제외 대상의 기준 등을 담고 있다. 즉 전직 대통령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대상 제외 또는 기념사업을 중단하거나 철회해야 한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 동상 철거 등의 법적 근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충북도는 '2020년도 제3차 수시분 충청북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비롯해 4건을, 도교육청은 '충청북도립학교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을 각각 제출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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