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진학 역량 강화 등 목적
“1박2일 행사 부담 … 전파 우려”
하지만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시기에 연수를 하는 것에 일부 교육 관계자들은 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도내 한 고등학교의 학년 부장은 "대전, 세종 등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상황에서 여러 사람이 모이는 1박 2일 행사에 참석하는 게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워크숍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한다면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지난 3∼4일에도 한국교원대에서 고교 교사 130여명이 참여하는 '교육과정 어드바이저 연수'를 한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근 충북과 인접한 대전 등에서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집합행사를 갖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3∼4일 연수는 130여명이 500석 규모의 강당에서 거리를 두고 앉았고, 기숙사도 1인 1실을 배치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학의 입시 전형이 많이 달라져 학년 부장 연수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