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충남교육청 유아교육-유아·놀이 중심 교육캠페인>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올해부터 유아·놀이를 중심으로 구성된 ‘2019 개정 누리과정’이 시행된 가운데 충남도내 유치원들도 이에 따른 교육 방법과 환경, 시설 등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그동안의 교육과정과 달리 유아가 충분한 놀이 경험을 갖고 이를 통해 몰입과 즐거움 속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한 만큼 전 영역에 걸친 구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교육계에선 이를 통해 유아의 자율성과 창의성 신장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교육과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내 유치원에선 안전과 코로나19 예방 등 교육에 대해서도 유아·놀이 중심의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원아들이 놀면서 즐겁게 각종 안전수칙을 체득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보령 대천동대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재학 중인 원아들이 안전교육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천동대초 병설유치원 제공
▲ 보령 대천동대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재학 중인 원아들이 안전교육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천동대초 병설유치원 제공

◆대천동대초 병설유치원 “안전사고 걱정마세요”

-통학차량 안전송·북아트 등 놀이 연계 안전교육

보령 대전동대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등원 개학 이후 지난달 22~26일 안전교육 체험활동 주간을 운영했다.

만 3세 원아 16명으로 구성된 새싹반은 안전그림 동화 ‘깨끗하고 건강하게’를 이용한 교육과 코로나19 예방 안전교육을 받았다.

새싹반 유아들은 흥미와 발달 수준을 고려해 선정된 동화를 소리로 듣고난 뒤 팝업북(입체북) 만들기를 체험했고 몸을 깨끗이 하는 방법을 놀이 등을 통해 배웠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병과 관련해선 건강하고 안전한 유치원 생활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 만 4세 원아 20명이 포함된 꽃잎반은 충남도교육청에서 홍보영상으로 배부한 유치원 통학차량 안전송 ‘찾아요! 눌러요! 빵빵’을 통해 안전수칙을 배웠고 통학버스 승·하차 시 안전벨트 착용과 내부에 갇혔을 경우 차량의 경적을 울려 신호 보내기 등 위기대응 방법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여러 가지 교통표지판의 의미를 배우고 이에 대한 북아트 만들기 활동을 벌였으며 놀이활동과 연계해 차량 운전 시 도로에서 표지판을 마주치면 어떻게 운전해야 하는지 신체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만 5세 원아 26명으로 구성된 열매반은 ‘호동이와 함께 하는 안전한 길 걷기’와 안전체험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횡단보도 사용 의무와 안전하게 신호등 길 건너기 등 방법을 알아봤다.

교육에선 보행 시 보도 안쪽으로 걷기부터 비오는 날 밝은 색 옷 입기, 밝은 색 우산 쓰기, 차도에 가까이 가지 않기 등 세세한 부분까지 다뤘다.

또 안전캠페인에선 안전 보행과 횡단보도 건너기, 신호등 등 안전교육 관련 피켓을 만드는 미술활동이 진행됐다.

원아들은 이 피켓을 들고 “엄마, 아빠 걱정은 NO! NO!, 우리는 안전 짱”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유치원 출입구에서 교문 앞까지 행진을 하기도 했다.

대천동대초 병설유치원은 원아들 뿐만 아니라 학부모를 대상으로도 개정된 도로교통법(민식이법) 시행에 따라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도 추진했다.

이와 함께 대천동대초 병설유치원은 앞으로도 유아와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유아에게 적합한 안전한 환경 만들기를 지속할 방침이며 통학로 도보 안전캠페인과 학부모와 함께 하는 다양한 안전지킴이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유치원 주변 통학로가 복잡하고 위험해서 불안했는데 안전하게 자녀를 유치원에 보낼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 천안성정유치원에 재학 중인 원아들이 급식 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천안성정유치원 제공
▲ 천안성정유치원에 재학 중인 원아들이 급식 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천안성정유치원 제공

◆천안성정유치원 “스스로 거리두기 지켜요”

-안심행복유치원 선정…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

천안성정유치원은 ‘2020 안심행복유치원’에 선정돼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과 더불어 안전·건강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안심행복유치원은 유아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 발달을 지원해 교육공동체와 학부모가 안심하고 유아를 보낼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에 방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유아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천안성정유치원은 유아들의 안전 및 건강 지도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유치원 정문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매일 등·하원 시 외부 차량 통행을 관리하고 있으며 현관에서는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병행해 등원맞이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바닥에는 발바닥 모양의 ‘생활 속 거리두기’ 스티커가 2m 이상 간격으로 부착돼 유아들이 스스로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통학차량 역시 실내 소독과 환기를 지속 중이다.

또 유아들이 통학차량에 탑승하기 전에도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과 발열체크, 손소독을 실시하고 차량에 카시트를 장착해 안전한 통학에 주력하고 있다.

급·간식 안전 지도와 관련해선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급식실 내 투명 칸막이 설치와 식사 시 일정한 거리 유지, 시차를 둔 식사하기 등 안전한 급식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특히 화요일은 ‘잔반 없는 날’로 운영해 유아들이 반찬을 남기지 않는 날로 지정했으며 이를 통해 올바른 식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 천안성정유치원은 기존 원내 2층에만 운영하던 정수기도 1층에 추가 설치에 돌봄교실 유아와 실외활동에 참여하는 유아들이 더욱 쉽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건강을 지키기 위한 물 마시기 실천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천안성정유치원 내에 보건교사가 배치돼 감염병 예방과 응급환자 관리 등 아픈 유아들이 치료 받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보건실이 조성됐다.

이를 통해 유아들의 안전과 건강을 더욱 철저히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감염병에 따른 방역과 소독, 위생 물품 구비 역시 보건교사 주도 아래 이뤄지고 있다.

천안성정유치원은 최근 교육환경을 위협하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시설 개선 방향과 2019 개정 누리과정 시행에 따른 교육방법, 환경시설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특히 ‘2020 안심행복유치원’에 선정됨에 따라 건강과 안전분야의 교육시설 개선과 교육활동을 강화해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 기사는 충남도교육청과 충청투데이가 함께하는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홍보를 위한 공동캠페인입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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