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지역주도 상향식 체계 구축
임원 등 54명 투입… 1실 2센터
대치면 먹거리 종합타운 등 총괄
‘미래지향적 공동체 만들기’ 도모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지난 1년간 체계적인 설립 준비과정을 거치면서 지역 신성장동력 창출 의지를 다진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이하 청양활성화재단)이 6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행보에 돌입했다.

지역활성화재단은 정부의 정책기조 변화에 따라 획일적·하향식 지역개발에서 주민과 지역 주도의 상향식 추진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청양형 모델을 창출하는 기구다.

군은 지난해 마을 만들기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통합형 중간지원조직으로 지역활성화재단 구성을 추진했다.

이날 오후 문화체육센터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진 청양활성화재단에는 임원 등 54명의 인력이 투입되며 1실 2센터 체제로 운영된다.

기획운영실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갖춘 청양활성화재단은 △부자농촌지원센터 △공공급식센터 △어린이급식지원센터 △대전 유성구 학하동 로컬푸드 직매장 △대치면 탄정리 먹거리 종합타운을 총괄한다.

특히 로컬푸드 기획생산체계 확립과 공동체 지원업무를 중심으로 민관 협치, 농가소득 증대를 주목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청양활성화재단은 지난해 마을 만들기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설립 필요성이 대두됐고, 이어 충남연구원이 수행한 재단설립 타당성 용역에서 주민 85.8%가 설립찬성 의견을 내는 등 공감대를 형성했다.

군은 이후 충남도 출자·출연기관 설립심의위원회로부터 적정의견을 받으면서 법인설립 절차를 본격 추진, 지난 4월 창립총회를 통해 정관을 제정하고 5월말 충남도 법인설립허가, 6월 법인설립등기를 마쳤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활성화재단은 농가소득 증대와 미래지향적 공동체 만들기를 도모하면서 '더불어 행복한 미래'의 중심에 설 것"이라며 "군민이 원하는 결실을 맺을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선도적인 사례를 남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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