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헌·차성호·김원식 의원 순 발언 건수 많아

왼쪽부터 상병헌 의원, 차성호 의원, 김원식 의원
왼쪽부터 상병헌 의원, 차성호 의원, 김원식 의원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제3대 세종시의회 의원들의 상반기 의정활동 성적표는 어떨까.

세종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제언하고,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는 ‘스피커’ 창구인 ‘의원발언(5분발언·시정질문·긴급현안질문)’ 기준으로 볼때 상병헌 의원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차성호 의원과 김원식 의원이 의원발언 ‘빅3’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6일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3대 시의회 의원들은 상반기 중 5분발언, 시정질문, 긴급현안질문을 가장 많이 진행한 의원은 상병헌 의원으로 조사됐다.

의원별 의원발언 세부내역을 보면 상병헌 의원(5분발언 13·시정질문 3건·긴급현안질문 1건) 17건, 차성호 의원(7·6·3건) 16건, 김원식 의원(9·3건) 12건, 이태환 의원(7·2건) 9건, 유철규 의원(3·4·2건) 9건, 박용희 의원(4·3·1건) 8건, 이윤희 의원(7·1건) 8건, 노종용 의원(4·2·1건) 7건, 손현옥 의원(4·2·1건) 7건, 이재현 의원(6·1건) 7건, 안찬영 의원(4·2건) 6건, 이영세 의원(5·1건) 6건, 임채성 의원(4·1건) 5건, 채평석 의원(5건) 5건, 박성수 의원(3·1건) 4건, 손인수 의원(3·1건) 4건, 서금택 의원(3건) 3건 등의 순을 나타냈다.

상반기 교육안전위원장을 지낸 상병헌 의원을 활약상이 가장 눈에 띤다. 상병헌 의원은 ‘교육여건 향상을 위해 적시의 학교설립을 당부하며’, ‘반드시 아름중 과밀문제가 해결되길 바라며’ 등의 의원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차성호 위원과 김원식 의원도 집행부를 향한 다양한 발언을 해 빅3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의원발언 건수만으로 의회 활동상을 전체적으로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을수도 있지만, 의정활동을 펼친 객관적인 지표인 것은 맞다”면서 “3대 세종시의회 상반기 의원들은 다양한 의원발언을 통해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는 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발언 건수가 적은 의원들이 활약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면서 “건수는 적어도 심도있는 의원발언을 펼친 의원들이 다수”라고 전했다.

또한 3대 상반기 세종시의회는 다양한 결의·건의문·성명서를 발표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및 미 이전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촉구 결의문’, ‘세종특별자치시 자치권 강화를 위한 관련 법 개정 촉구 결의문’,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촉구 결의문’ 등을 발표하면서 세종시 발전을 위한 동력을 키웠다는 평이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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