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명 부여사업·재난관리 평가 등 우수

충북도와 소속 공무원들이 행정자치부 등이 각 정부부처에서 주관한 각종 시상식에서 잇달아 수상의 영예를 안고 있다.

도는 29일 행자부에서 실시한 2006년도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 등 추진실태 전반에 대한 평가결과, 전국'최우수기관'의 선정돼 표창 및 재정 인세티브로 특별교부세 1억 원을 교부받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현행 토지지번에 의한 무질서한 주소제도를 선진국과 같이 도로마다 이름을 붙이고 건물에 번호를 부여하는 새주소 제도로서 물류비용 절감과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도로와 건물에 대한 전산망 구축으로 생활지리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국민생활 편익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1998년 청주시를 도로명사업 시범지구로 선정한 뒤 2001년 사업을 완료했으며 제천시도 지난 2003년까지 도로명을 모두 부여했다. 충주시를 비롯한 나머지 10개 시·군은 오는 200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또 소방방재청에서 실시한 '2006년도 지방자치단체 재난관리평가'에서도 우수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도는 이에 따라 지원받게 되는 국고보조금 1억 원을 향후 재난관리 업무에 투입해 재난관리 역량제고와 재난관리업무발전을 위한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는 소방방재청에서 사전 재난예방과 재난관리 대응체계에 역점을 두고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재난관리를 종합적으로 관장하는 전국 246개 시·도 및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이와 함께 충북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에 근무하는 윤철구 농업연구사(39·농학박사)는 농촌진흥청 종합평가회의 농업연구상 개인부문에서 전국 우수상 수상했다.

농업연구상은 농업과학기술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전국 1300여 명의 박사자격을 소지한 연구원을 대상으로 최근 2년 동안 연구한 실적을 심사해 선정하는 상으로 연구원으로서는 최고의 영예를 의미하는 상이다.

윤철구 박사는 미세 스프링클러 장치를 이용한 사과의 저온 및 고온기 살수효과를 규명해 충북의 특산품인 사과의 품질향상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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