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장종태 서구청장
후반기 균형발전에 역점
자치분권 도시화 주력도

▲ 장종태 서구청장은 민선7기 후반기 돌입을 맞아 남은 2년 동안 지역의 미래를 이끌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서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정 목표를 제시했다. 대전 서구 제공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장종태 서구청장은 민선7기 후반기 돌입을 맞아 남은 2년 동안 지역의 미래를 이끌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서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정 목표를 제시했다.

장 청장은 먼저 “큰 틀에서 민선7기 전반기의 구정 방향은 민선6기의 연장선상으로써 자치분권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데 주력했다”며 “사업규모와 내용은 다양하지만 지난 2년 동안 1000여명의 구 공직자와 ‘사람 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를 목표로 하나의 방향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총평을 내렸다.

이 같은 전반기 성과를 뒤로 하고 장 청장이 앞으로 가장 역점을 두고자 하는 것은 ‘균형발전’이다.

장 청장은 “인구 50만의 거대 자칙이자 대전의 행정·교육·문화의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그 이면에 지역 내 불균형이란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반드시 지역 간 간극을 좁히고 이런 의미에서 균형발전 사업의 중요성이 특히 부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균형발전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못한다면 예를들어 둔산구민과 도마구민 간 생활격차가 발생하게 된다”며 “그런 측면에서 원도심(도마·변동) 지역에 대해선 도시재개발 재건축 사업 지속 이뤄지고 있으며 획일적인 도시재개발 재건축이 아닌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병행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장 청장은 또 자치분권 도시화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함께 밝혔다.

그는 “현 정부에서는 중앙과 지방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방분권을 통해 지방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자치분권이라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주민자치회를 전 동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자치능력을 키우고 단순히 관에서 만들고 결정하는 것이 아닌 주민이 구정을 결정하는 자치분권 도시로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골자로 장 청장은 올해 도마1동, 도마2동, 월평2동 등 총 4개동으로 주민자치회를 확대하는데 이어 2022년까지 23개 전 동으로 주민자치회를 확대해 주민자치 선도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장 청장은 또 “지난 몇 개월 동안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라는 사태를 겪고 있다”며 “당장은 코로나 방역과 경제회복 등 단기과제에 집중하되 후반기부터는 다양한 미래변화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전망하고 이를 토대로 실행과제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 청장은 “균형발전부터 민생경제 회복, 공동체 회복과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다”며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한 구를 위해 신발 끈을 조여 매고 남은 임기도 최선을 다해 달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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