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후반기 원구성 완료

▲ 홍기후
▲ 홍기후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의회가 제11대 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여야 간 상임위원장 자리 분배는 물론 전체 42석 중 33석으로 절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도 11대 의회 출범 당시 자체적으로 세웠던 원구성 원칙을 그대로 따르면서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한 합리적인 원구성이라는 평가다.

도의회는 지난 3일 제322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에 홍기후 의원(당진1·민주당),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김석곤 의원(금산1·통합당)을 각각 선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신임 홍 위원장은 앞으로 2년 간 도의회 동료 의원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회기와 의사·감사일정, 의회사무처 업무를 담당할 운영위를 이끌게 된다.

홍 위원장은 “모든 의원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펴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민주적인 운영시스템을 통해 작은 의견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반영할 계획”이라며 “220만 도민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의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석곤
▲ 김석곤

김 위원장은 3기 예결특위를 맡아 앞으로 1년간 도와 도교육청 소관 2020년도 추가경정예산안과 결산안 및 예비비 지출 승인, 내년도 본예산 등을 심의한다.

김 위원장은 “11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심사하는 예결특위 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합리적인 예산 편성과 재원 배분의 적절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어민 소득증대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심도 있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는 앞서 지난 1일 김명선 의장(당진2·민주당)을 중심으로 전익현 제1부의장(서천1·민주당), 조길연 제2부의장(부여2·통합당) 등의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한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6개 상임위원회와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어 이날 운영위원장과 예결특위원장을 선출하면서 도의회 후반기를 이끌 원구성이 마무리됐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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