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용산동 현대아웃렛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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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에서 오픈한 한 아웃렛이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자 방문사실 확인과 함께 폐쇄조치됐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126번째 확진자(서구 관저동 거주 40대 여성)는 지난달 26일 오후 7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약 한시간 반 가량 A 아웃렛을 방문했다.

이날은 A 아웃렛의 개점 첫 날로 상당수의 인원이 아웃렛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12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인 대전 127번째 확진자(유성구 송강동 거주 40대 여성)도 지난달 29일 A 아웃렛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성은 방문 당일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아웃렛 내 식당가에 머물렀다.

확진자의 방문 이력이 확인되면서 해당 아웃렛은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폐쇄를 완료했다.

시 방역당국은 아웃렛 내 CCTV를 확인해 이들 확진자들의 접촉 규모 등 역학조사를 면밀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방문시간대가 방문객들이 몰리는 시간대였던 만큼 향후 아웃렛을 경유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아웃렛 경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폐쇄조치 연장 등의 방역조치를 내리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까지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전 동구 천동초의 학생 및 교직원 862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대전 123번째 확진자가 근무했던 LG유플러스 대전오류사옥 2층 근무자 77명과 대전 124번째 확진자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던 서구 느리울초의 행정실 근무자 8명 역시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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