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소비자·생활물가지수↓…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比 상승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 분석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충청권 소비자물가지수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여파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충청통계청이 발표한 '6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대전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4.05로 전월대비 0.2% 상승,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다.

지난달 충남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3.87로 전월대비 0.1%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충북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4.60으로 전월대비 0.1% 상승했지만, 지난해 동월 대비 0.1%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도 지난해와 비교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대전지역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0.5% 하락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식품은 전월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9%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4.0% 떨어졌고, 전년 동월 대비 4.7% 올랐다.

충남지역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다.

식품의 경우 전월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8%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의 경우 전월대비 2.8%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4.7% 상승했다.

충북의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올랐고, 지난해 동월 대비 0.2% 떨어졌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4.4%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로 1년 전보다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급등하면 소비자 체감물가는 되레 높아졌다.

대전지역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0.8%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했다.

충남지역 역시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0.7% 떨어졌지만, 전년 동월 대비 5.1% 올랐다.

충북지역의 경우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4%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공업제품도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다.

대전의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1.4%, 충남지역은 1.8% 각각 하락했다.

충북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9% 하락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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