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개발 현장 모습. 충청투데이 DB
㈜한화건설 컨소시엄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한국철도 제공

 

대전역세권 개발계획 자료=한국철도
대전역세권 개발계획 자료=한국철도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2일 한국철도와 대전시에 따르면 관련 분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평가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회의를 열고 최고 점수를 얻은 사업신청자인 한화·계룡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화·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총 사업비 1조원에 달하는 대형 건설프로젝트인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의 구체적인 윤곽을 그리게 된다.

3전 4기 끝에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서 관련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2008년 1차, 2015년 2차, 2018년 3차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지만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한국철도와 대전시는 대상 부지 범위를 축소해 사업성을 높이고 사업방식도 매각과 임대 혼용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주거시설 비율은 건축한계선(46%) 준수를 원칙으로 하되 최대 50% 미만으로 완화하고 용적률을 1100% 이하로 상향하고 공공기여 부담을 완화해 사업자의 수익성을 높였다.

한국철도 측은 민자 유치의 걸림돌이 됐던 사업성 보완을 위해 주거 비율 상향 조정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한 점이 이번 ‘입찰성사’라는 결실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대전시와 협의를 통해 사업 여건을 개선했고 이 같은 개선안이 사업자의 눈높이와 맞아떨어지면서 사실상 마지막이었던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대전 동구 소제동 291-1번지 일원 복합2구역 상업부지 3만여㎡에 주거, 판매, 업무, 문화 등 다양한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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