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시장, 인주면 하수관로 정비·음봉지구 생활용수 개발사업 점검
완공시 상·하수도 공급률 증가… 하천 수질보전·공중위생 향상 효과도

▲ 오세현 아산시장(가운데)이 지난달 30일 음봉배수지 공사현장을 방문해 공사관계자들과 함께 사업진행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난달 30일 관내 맑은 물관리 사업 현장인 인주 하수관로정비사업·음봉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현황을 청취하고 주민에 대한 홍보 등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아산시는 50만 자족도시에 어울리는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인주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한 인주 하수관로정비 및 공공폐수처리시설개량 민간투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인주면 일원에 총사업비 318억원을 투입하여 하수관로 52.3km 신설, 맨홀 펌프장 27개소 설치, 배수설비 1137개소를 2022년 말까지 설치한다.

시는 지난해 사업시행자인 아산서해물길㈜와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며, 사업 완료 후 20년간 사업시행자가 해당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3월부터 관암리 및 신성리 일원에 간선 하수관로 공사를 시행 중으로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각가정 및 음식점 등에서 사용하는 생활하수를 정화조 대신 인주지방산업단지 내 폐수처리시설로 이송하여 적정처리 후 방류가 가능해 하천수질 보전 및 공중위생이 향상될 예정이다. 또 이로인해 인주면 하수도 보급률은 3.6%에서 85%로 대폭 높아질 예정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 발전을 위한 개발사업에 지역 산업이 소외되면 안된다"며 "주민생활환경이 개선되는 사업이라는 점을 주민에게 홍보하고 교통체증과 민원 등 공사 과정에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인주면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지역주민과 적극적 협의를 가질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어 오 시장은 음봉·탕정지역의 생활용수 수요량 급증에 따른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한 음봉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현장 중 한 곳인 음봉배수지 공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음봉면과 탕정면은 많은 개발사업이 진행중이거나 계획 중으로 이러한 진행과정에 맞춰 원활하게 상수도가 공급될 수 있도록 용수 확보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음봉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은 탕정면과 음봉면 일대 상수도 공급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34억원을 투입, 송·배수관로(23.5km)를 매설하고 배수지(1만5000㎥)와 가압장(3만㎥/일)을 설치한다.

내년 4월 준공이 되면 그 동안 수량 및 수압 부족으로 상수도 공급이 어려웠던 음봉면과 탕정면 지역 1만3천여명의 급수가 가능해질 뿐만아니라, 탕정택지개발사업 지역을 비롯한 신규 개발지역 7만여명분의 용수도 공급 가능하게 된다.

한편 아산시는 50만 자족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상수도 보급률 99.5%, 유수율 90%, 하수도 보급률 95.1% 달성으로 시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상·하수도시설 확충계획을 마련해 실시중이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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