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산 첨단국방산단 투자의향서 검토 완료…사업 추진 속도 낸다
상태바
대전 안산 첨단국방산단 투자의향서 검토 완료…사업 추진 속도 낸다
  • 이인희 기자
  • 승인 2020년 07월 01일 19시 29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7월 02일 목요일
  • 1면
  • 지면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 산업은행에 곧 답변서 회신할 예정
원안 수용할 듯… 9~10월 주민공람 거쳐
국토부에 산업단지 지정승인 신청 계획
市 지분참여 안해… 순수 민간개발 추진
1조2천억 들여 180만㎡ 산업용지 등 조성

사진 = 안산첨단국방산단 사업대상지. 대전시제공
사진 = 안산첨단국방산단 사업대상지. 대전시제공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시가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KDB산업은행의 투자의향서 검토를 마무리 지으면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 산업은행이 제출한 안산 국방산단 개발 투자의향서에 대한 검토가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산업은행 측에 원안 추진을 골자로 한 답변서를 회신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측이 제출한 투자의향서에는 약 1조 2000억원의 사업비 투입과 함께 180만㎡ 규모의 산업 용지 및 공동주택 용지 조성 계획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투자의향서의 적정성 검토를 완료한 상태로 답변서 회신과 함께 본격적인 산업단지 계획 승인 절차에 들어간다. 사업 시행자 측이 수립한 산업단지 계획에 대한 검토가 마무리되면 시는 오는 9~10월 중 주민공람을 거친 뒤 국토교통부에 산업단지 지정승인을 신청한다. 이와 동시에 현재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GB)으로 묶인 사업 대상지에 대한 개발 허가를 위해 국토부 측과 GB 해제를 협의하게 된다.

앞서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2017년 업무협약을 맺고 안산 국방산단 조성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5월 기획재정부의 공기업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사업 면적과 사업비가 대폭 줄어들었다.

당시 LH는 사업성 확보 등을 이유로 최초 계획했던 159만 7000㎡의 사업 면적을 122만 4000㎡로 줄였다. 사업 면적 축소와 함께 사업비도 감소되면서 유성구 외삼동 등 일부 사업 부지에 대한 수용이 어려워지면서 제외된 부지에 대한 수용 요구가 거세지기도 했다.

이 같은 사업 추진 간의 어려움을 고려한 시는 LH와의 업무협약을 해지한 바 있다. 이후 민관합동개발 방식을 검토해 온 시는 산업은행 주도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안산 국방산단 조성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이면합의를 마치면서 현재의 투자의향서 검토에 이른 상태다. 현재 산업은행 측은 51%의 지분을 갖고 국내 대기업 건설사 한 곳과 SPC를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시가 당초의 지분참여 계획을 철회하면서 안산 국방산단 조성사업은 순수 민간개발로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출자타당성 검토를 거치면 지분참여에 문제가 없을 것이란 결론을 얻었지만, 향후 GB 해제 절차 과정에서 지분참여에 따른 GB 해제 당위성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일부 주민들의 개발범위 내 제척 요구 등 일부 민원에 대한 조율과 수렴을 거쳐 산업단지 승인 및 GB 해제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조성을 통해 국방관련 기업들의 집적화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