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남진근 대전시의원은 1일 시의회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전역광장의 제 기능 회복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이날 ‘시민들의 공간 대전역광장 기능 회복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하며 “(대전역광장은) 한국전쟁 시 피난민 이별의 장소였다. 선거기간에는 민의를 대변하는 유세장으로, 80년대에는 각종 집회와 시위의 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역광장은 한 때 전국에서 가장 넓은 광장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면적과 기능이 급격히 축소됐다”며 “지하차도, 택시환승도로, 주차장 등으로 인해 참여와 소통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대전역 일원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대전역광장의 기능과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대전역광장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할 때”라며 “관련기관에 이 같은 의지를 전달하겠다. 시의원들 또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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