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쌀쌀해지는 날씨와 더불어 어려운 이웃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고자 일상적인 송년회를 불우이웃돕기로 대신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번 불우이웃돕기는 직원 누구나 연말이면 각종 송년회 때문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것에 착안하여 뜻있고 의미 있는 병술년을 보내고 새로운 정해년을 활기차게 맞이하자는 의미에서 추진됐다.

또한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눈다는 것 외에도 직원 간에 행사를 준비하면서 돈독한 정까지 쌓아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직원모금과 송년 회비를 아껴 모은 성금으로 노인용 내복 25벌과 이불 10채를 준비해 지난 27일 영동군 매곡면 소재 노인복지시설 '루시아의 집'을 방문해 전달했으며, 직원 및 가족 봉사활동은 내년 1월 중에 가질 계획이다.

농기센터 장인학 소장은 "매년 송년회를 가졌으나 송년회를 먹고 마시는 것보다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직원들의 의견이 있어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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