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14일 총 8개팀 2단계 심사 과정 시민관람 진행
당선·출품작 모형 판넬, 시청·4개 구청에 순회 전시도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오는 14일 국제설계공모 2단계 심사를 전면공개한다. 이는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2단계 심사는 1단계 심사에서 선정된 국·내외 건축가 5개팀과 국외지명 초정건축가 3개팀을 대상으로 내덕동 문화제조창C 내 동부창고 6동에서 진행된다.

시는 심사과정 관람을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배치로 인해 한정된 인원만 볼 수 있어 심사장 외 동부창고 34동 다목적홀에 모니터 등의 설비를 갖춰 심사 상황을 보고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제설계공모에는 참가팀이 모형 2개(1/600, 1/300)을 제작하고 8매 크기의 설계도판 등을 작성 제출해 심사를 받게 된다.

공모 1등은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시는 청주의 역사성과 정체성, 통합의 상징성, 시민 접근성·개방성 등이 담긴 열린청사로 건립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설계공모에서 창의적이고 우수한 랜드마크적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돼 청주시청사 건립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주시 미래 발전을 위한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설계공모 뒤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당선작과 출품작으로 제출된 작품의 모형 및 판넬을 시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시청과 4개 구청에 순회 전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종 2단계 심사를 통해 참신하고 우수한 국제설계공모 작품이 선정돼 시청사가 세계적 건축물로 건립되고 지역의 랜드마크, 나아가 도시재생의 구심점과 통합청주시 발전과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당선작과 출품작 등에 대해서는 8월쯤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청사 건립사업은 총 사업비 2312억원으로 공사비 1424억원, 설계비 78억원 등을 투입해 부지 2만 8459㎡, 연면적 5만 5500㎡의 규모로 2022년 착공해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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