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봄이 지나면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온다.

 자연의 순리가 그렇다.

 변하는 계절을 체감하는 방법은 나름대로 다르다.

 혹자는 계절이 바뀔 때 특유의 ‘계절 냄새’가 난다고 한다.

 멀지만 가까운 땅, 히말라야에서 위로의 계절 냄새를 맡은 작가가 있다.

 작가 서윤미가 스토리닷에서 해외 여행에세이 ‘나의 히말라야에게’를 펴냈다.

 갑작스런 동생의 사고로 일상이 한편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을 때 써낸 책이다.

 저자는 마음속 고향이었던 네팔의 히말라야를 다시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020년 겨울을 맞이하며 함께 떠날 길동무를 찾았다.

 팀 이름은 ‘나의, 히말라야’로 정했다.

 저자에게 히말라야는 살기 위한 몸부림이자 하루, 또 하루를 살아내었던 위로였다.

 이 책을 통해 위로가 필요한 시대의 사람들에게 같이 살아내자고 손을 건넨다.

 서윤미 작가의 삶의 모토는 ‘인권 감수성을 기르고 문화 다양성을 즐기자’다.

 ‘네팔은 여전히 아름답다’라는 책을 썼으며 현재 카트만두에 거주 중이다.

 전체 240쪽, 정가 1만 5000원이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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