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업설명회
한국 적응 위한 방문교육사업 소개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사업 중 가장 서비스 수혜 희망이 높은 방문교육사업의 사업설명회가 최근 개최됐다.

방문교육사업은 초기입국 결혼이민자에게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사회 적응에 필요한 전반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또 다문화자녀에게는 건강한 성장을 위한 생활교육과 자녀의 양육에 대한 주모 교육도 진행된다.

특히 이 사업은 각 가정을 방문해 1대 1 맞춤형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들에겐 소통의 공간이자 이웃과 만남, 꿈을 꾸는 공간 등 다방면의 의미가 있는 공간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해 센터 방문이 어려움이 있었는데 최근 사업설명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은 이들이 다수 참여 신청을 했다.

이번 설명회는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80여 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을 활용해 지난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이뤄졌다.

설명회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지쳐있을 가족들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같이 참여한 이웃 주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원예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캄보디아 출신의 결혼이민자 박모 씨는 “코로나 19로 볼 수 없었던 이웃 주민들을 오랜만에 만나 프로그램도 같이 하고 관심이 많았던 방문교육사업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설명회 당일 사람들이 많이 오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센터에서 넓은 공간에 많은 책상과 의자를 배치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모습에 안심이 됐다”고 덧붙였다.

윤연한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방문교육사업은 초기입국 결혼이민자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 구성원에게 필요한 원스탑 서비스로 매년 수혜 희망이 가장 높은 사업”이라며 “사업 내용에 대한 이해, 신청방법, 연계과정 등 안내를 통해 원활한 진행을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참여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매우 뿌듯했다”며 “센터는 항상 다문화가족의 행복과 사랑을 위해 노력하며 보다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많은 분들과 같이 웃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내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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