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오는 9월 개최하기로 했던 치매극복 걷기행사를 걷기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캠페인으로 전환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치매애(愛) 희망을 나누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20 한마음 치매극복 충북도민 온라인 걷기행사’를 추진한다.

도는 당초 치매인식개선사업을 일환으로 9월 경 도민 1500여명이 참여하는 치매극복 걷기행사를 계획했다.

그러나 코로나 19 사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해 행사를 취소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온라인 걷기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충북도 제공
사진=충북도 제공

이번 온라인 캠페인은 걷기 플랫폼인 ‘워크온’ 앱을 통해 치매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목표걸음 30만보(1일 5만보 이하로 제한)이상 달성자 선착순 200명과 걷기 인증사진, 치매환자·가족 희망메시지를 올린 100명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치매극복 온라인 걷기는 일상생활 공간 어디에서든 실천할 수 있는 개인차원의 활동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비교적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거리유지 등 개인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걷기 활동에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치매센터는 치매위험을 2.5배나 줄일 수 있다며 걷기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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