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국가핵융합연구소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국제핵융합실험로(이하 ITER)의 건설을 위한 조립장비 조달이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ITER 장치의 본격 조립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ITER는 핵융합에너지 대량 생산 가능성 실증을 위해 한국, 미국, EU,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7개국이 공동으로 개발·건설·운영하는 핵융합실험로다.

ITER 조립장비의 최종 조달품인 ‘섹터인양장비’와 ‘CS자석인양프레임’이 제작과 검증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8일 ITER 건설지인 프랑스로 출항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ITER 건설을 위해 조달 책임을 지고 있는 9개 품목 중 2개의 조달을 완료하게 됐다.

또 이번 우리나라의 조립장비 적기 조달 완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ITER 주장치 조립단계가 시작된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이번에 최종 출하한 조립장비들은 지난 4월 20일 현대중공업에서 완성 기념식을 개최한 ITER 핵심품목인 진공용기 섹터 6번과 함께 ITER 건설 현장으로 운송된다.

이후 8월경 프랑스 건설 현장에 도착하면 진공용기 직립화 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ITER 주장치 조립을 시작하게 된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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