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행복충남론’ 출시 언급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9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신용이 낮은 금융 소외계층에게 저금리로 소액대출을 지원하는 ‘더행복충남론’ 사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주간 실국원장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적 양극화 해소를 위해 더 힘을 쏟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서 취약계층의 생계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30일 신용보증재단, 신용회복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병원비와 생활비 등이 급한 도민에게 1인당 최대 1500만원을 저금리로 대출하는 더행복충남론을 출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도의 총 지원 규모는 20억원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연간 4억원씩 5년간 지원될 예정이다.

양 지사는 “이 제도를 통해 채무조정 확정자와 개인회생 인가자 등 금융 소외계층이 고금리 금융기관을 이용하면서 빚이 늘어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행복충남론이 가계 경제의 안정을 도모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성공을 위해 관계기관과 더 긴밀히 협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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