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현재·미래 전시·연출…문화벨트 거점 역할 기대

▲ 51년만에 복원된 청주역사가 다음달 1일 개관한다. 청주역사 전시관은 청주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다양한 내용을 전시연출·했다.  청주시 제공
▲ 51년만에 복원된 청주역사가 다음달 1일 개관한다. 청주역사 전시관은 청주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다양한 내용을 전시연출·했다. 청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다음달 1일 1921년 청주역 준공 뒤 현재까지 시대상황을 재현, 유형 문화유산으로 연출하기 위해 리뉴얼된 청주역사(驛舍)를 재개관한다.

리뉴얼 사업은 청주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다양한 내용을 전시·연출했다. 또 첨단 영상매체와 시스템 등 다양한 표현매체를 활용해 시각적인 만족감과 내용 전달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청주역사 전시관은 상당구 북문로2가에 위치해 1층 125㎡ 실내 전시관에 총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4가지 주제는 Zone1 구역은 예전 열차표, 50년대 여행 잡지, 시대별 모형 기관차 등 청주역사의 사료를 전시해 당시 시대 상황을 재현했다.

Zone2 구역은 충북선 탄생 배경 관련 사진을 이용해 그래픽 패널로 연출했으며 일본의 식민지 수탈 수단에서 광복 후 산업철도로 기능변화와 북문로 청주역에서 현재 정봉동 청주역의 위치 변화에 따른 변천사를 선보인다. 또 3구역은 옛 추억의 기차에 탑승해 열차 좌석에 앉아 차창 밖의 풍경을 감상하는 체험과 함께 청주역 100년의 역사를 스크린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4구역은 1920년대 청주역의 모습과 주변에 남아 있는 근대 문화유산 건물을 음향영상과 맵핑 영상 디오라마로 소개해 당시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역사, 거리 등 옛 시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역장 의상, 학생 교복 등을 본인 사진에 합성하는 키오스크를 선보이고 엽서 출력 시 1년 뒤에 우편물을 받아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도 운영한다.

전시관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시설을 관람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시 관계자는 “청주역사 전시관은 청주역의 역사와 추억을 되새기며 남녀노소 누구나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문화벨트의 거점 공간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