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정재호 기자] 아산시는 지난 26일 둔포면 석곡1리 경로당에서 경로당회장, 마을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거노인 공동생활홈 3호 개소식을 하고 본격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과 안전확보를 위해 같은 생활근거지에서 독거노인들이 공동취사와 숙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4월부터 석곡1리 경로당을 인지건강디자인으로 탈바꿈해 어르신들의 취향에 맞고 사용에 편리하도록 꾸몄다.

평상시에는 어르신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가족 같은 친근감을 나눌 수 있는 곳으로 사용되고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화재 시 어르신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즉각 응급조치가 되고 신속히 소방서와 연계돼 출동할 수 있도록 자동화재속보설비도 설치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공동생활 여건 지원을 위해 취사도구, 침구류, 식탁 등을 구입해 건강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했으며, 어르신들의 급식비, 제세공과금, 냉난방비 등 공동생활에 필요한 운영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서 추진하고 있는 2개소에서 생활하는 독거노인들의 만족도가 높으며 특히 부모와 함께 살지 못하고 먼 거리에서 살고 있는 자녀들이 매일 전화하지 않아도 안심된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희망하는 마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독거노인 공동생활홈으로 2018년 배방읍 구령1리가 1호로 개소한 이래 2019년에는 구령2리가 2호로 개소해 운영 중에 있다. 아산=정재호 기자 jjh34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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