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충청투데이 창의융합교육>
맥스트레이딩 유니맷·아두이노 등 다양한 도구 활용
목공 작품 제작·코딩 수업… 창작 아이디어 ‘반짝’
융합적 사고·문제해결력 갖춘 인재 성장 기반 마련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창의융합적 인재를 육성키 위해 충남형 메이커교육인 상상이룸교육을 추진 중이다.

상상이룸교육은 메이커교육을 대신하는 순 우리말 표현으로, 상상하고 생각한 것을 여러가지 도구를 활용해 직접 설계하고, 만들고 공유하면서 창의력과 자신감, 문제해결능력, 동료와의 공동체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충남교육청과 충청투데이는 올해 충남지역 상상이룸공작소의 활동을 조명해 창의적인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조성한다.
 

▲ 서산상상이룸공작소에서  소형공작기계를 이용해 목공 활동을 하고 있다.  서산상상이름공작소 제공
▲ 서산상상이룸공작소에서 소형공작기계를 이용해 목공 활동을 하고 있다. 서산상상이름공작소 제공

◆서산상상이룸공작소

-무한상상이 무한현실로

충남 서산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서산상상이룸공작소(이하 서산공작소)는 상상하고 생각한 것을 직접 설계하고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자신감, 문제해결능력, 동료와의 협업 능력을 키우고 있다.

서산공작소는 2004년부터 서산 서동초 별관에서 운영되던 발명공작실를 지난해 리모델링 공사와 최신형 기자재를 갖추고 서산지역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서산공작소는 상상실, 이룸실, 공작실, 목공실로 구성됐으며, 각 실은 설계 때부터 뚜렷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됐다.

상상실은 발명기법의 이해 및 관련 도구의 사용법을 공부할 수 있는 곳이다.

실습용 책상, 각종 도구가 구비돼 있으며 3D 모델링 교육 후 바로 출력할 수 있는 3D 프린터 12대도 설치됐다.

또 직접 만든 자동차를 실험할 수 있는 롤러코스터 도로를 갖췄다.

이룸실은 4차산업혁명 미래혁신교실을 주제로 드론, 아두이노, 오조봇, 터틀봇, 레고 에듀 세트를 비롯한 각종 코딩교육 기자재와 노트북 시설을 갖추고 있어 컴퓨터를 활용한 코딩교육과 공작 활동이 가능하다.

목공실과 공작실에는 목공용 책상과 스크롤쏘, 학생들이 각자 사용할 수 있는 드릴 등의 소형공작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신 다기능 소형공작기계 ‘맥스트레이딩 유니맷’을 16대 갖추고 있어 학생들이 안전하게 목공 작품을 제작할 수 있다.

이러한 최신형 장비들을 갖춘 서산공작소에선 학생들의 무한 상상 메이커 본능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이뤄진다.

대표 프로그램인 ‘찾아오고·찾아가는 상상이룸교육’을 비롯해 ‘도서벽지학교로 찾아가는 상상이룸교실’, ‘발명캠프’, ‘발명영재반 운영’,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일반인 교육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찾아오고·찾아가는 상상이룸공작소’는 1일 상상이룸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초5학년 및 중1학년을 대상으로 총 30여개 학교 82개 학급 2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유니맷 목공교실, 3D 프린터·3D 펜, 오토마타, 나만의 머그잔 만들기, 터틀봇 등의 프로그램 등도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1일 상상이룸교육을 통해 관심과 소질이 있는 학생들에게 상상이룸교육의 기본 소양을 길러줌은 물론, 창의력과 상상이룸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해 발명 캠프·영재반에 참가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도서벽지학교 찾아가는 상상이룸 교실은 상상이룸 교육 혜택을 받기 어려운 관내 도서벽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교사가 직접 찾아가 2~3일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발명캠프는 초5학년부터 중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심화 프로그램으로, 일일상상이룸 교실에서 실시했던 목공, 3D프린팅, 로봇은 물론, 코딩, 드론 등 다양한 주제를 좀 더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다.

발명영재반은 공작소의 가장 높은 단계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명기법, 특허정보검색 및 발명대회 준비과정, 4D 프레임, 구조물 만들기, 발명 디자인, 드론을 포함한 항공 교육, 엔트리, 센서 보드, 아두이노 등의 소프트웨어 교육과 3D 프린터·3D 모델링을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다.

서동초 나정희 교장은 “서동초는 2004년부터 서산지역 발명교육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작년에 공작소로 거듭나면서 발명교육과 상상이룸교육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산지역 학생과 교원, 주민들이 공작소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아산발명상상이룸공작소에서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산발명상상이룸공작소 제공
▲ 아산발명상상이룸공작소에서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산발명상상이룸공작소 제공

◆아산발명·상상이룸공작소

-생·동·감 UP 상상 나래로

충남 아산교육지원청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해 2015년부터 ‘꿈 키움 창의융합 교육’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여기에 지난해 지역과 연계한 교육공동체 중심의 창의융합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학생 맞춤형 발명·상상이룸 교육을 접목한 아산발명상상이룸공작소(이하 아산공작소)를 운영하고 있다.

온양용화중 2층에 위치한 아산공작소는 2007년 개소한 ‘아산교육청발명교육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상상이룸실, 발명공작실 등을 새롭게 구축해 지난해 9월 문을 열었다.

아산공작소는 상상이룸실, 발명공작실, 창의창안실, 발명준비실, 발명관리운영실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상상이룸실은 발명 수업, 코딩 교육, 3D 프린터 수업, 학생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노트북, 코딩 물품, 3D 프린터 등을 갖추고 발명·상상이룸 수업과 학생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점심시간과 방과후 시간을 통해 상상이룸 학생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어 발명·상상이룸 교육에 대해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있다.

발명공작실은 유니맷, 테이블쏘, 스크롤쏘, 밴드쏘, 드릴링 머신 등이 있어 주로 목공과 관련된 수업·실습실로 활용된다.

저학년은 안전한 유니맷 목공 도구로 간단한 목공체험 활동을 하고, 고학년은 테이블쏘, 밴드쏘 등을 활용한 목공 작품을 제작한다.

또 발명공작실 안쪽에는 레이저조각기가 구비돼 있어 최신 목공 교육과 레이저조각기를 활용한 모델링 및 실습 수업으로 운영된다.

창의창안실은 정보 검색, 발표 수업,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으로 학생들이 휴식 시간 중에 인터넷을 통한 정보를 검색하고, 수업 중에 필요한 자료를 제작하면서 자신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발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된다.

아산공작소는 발명기초·심화반, 찾아가는 발명체험 교실, 생·동·감(생각·동기·감동) 창의상상 교실, 발명캠프, 교원·학부모 연수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초5·6학년을 대상으로 한 발명기초반은 기초적인 아이디어 발상과 발명 기법, 유니맷을 활용한 목공 교육, 아두이노를 활용한 코딩 교육, 3D 프린터와 모델링 교육 등 기초적인 발명·상상이룸 교육과 발명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또 발명심화반은 발명기초과정을 이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아두이노와 3D 프린터를 활용한 무선조종 자동차 제작, 유니맷 목공도구를 활용한 창작품 제작 등 자신이 생각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창작품을 만들어내는 프로젝트형 수업이다.

찾아가는 발명체험 교실은 발명·상상이룸 교육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교육 소외 지역에 위치한 읍면 지역의 초·중학교와 지역의 복지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3D펜을 활용한 나만의 창작품 만들기, 유니맷을 활용한 창의적 비행체 만들기, 코딩을 활용한 드론 제어 수업 등으로 진행된다.

생·동·감 창의상상 교실은 학급 단위로 운영되는데, 공작소로 직접 찾아와 하는 아두이노를 활용한 코딩 교육, 목공 기구를 활용한 우드 스피커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아산공작소는 아산교육청 담당장학사를 비롯해 관내 초등교사 4명, 중등교사 4명으로 구성된 아산발명교육과정TF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 TF팀 협의를 통해 아산공작소 교육과정 운영, 발명·상상이룸 프로그램 구성, 발명·상상이룸 교육과정에서의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에서의 연계성 등 협의를 통해 발명·상상이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조기성 아산교육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자라나기 위해서는 지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사고를 통해 창의성을 기르고 융합인재로서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발명·상상이룸 교육 활동을 통해 융합적인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이 기사는 충남도교육청과 충청투데이가 함께하는 창의융합교육 홍보를 위한 공동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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