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조 충남지사가 28일 태안 외도와 두지도 방문을 끝으로 1년 4개월간 이어온 도서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양 지사가 28일 태안 외도를 방문한 모습.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28일 태안 외도와 두지도 방문을 끝으로 1년 4개월간 이어온 도서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양 지사는 지난해 2월 보령 원산도·효자도를 시작으로 주말과 휴일을 활용한 도서 방문에 나섰으며 평소 도정 참여가 어려운 섬 마을 주민과 소통하고 어촌뉴딜300 등 사업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총 16개월간 14차례에 걸쳐 30곳(무인도 1곳 포함)의 도서를 방문했으며 105시간 동안 뱃길 등 2393.5㎞를 이동해 1109명의 주민과 소통하고 147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이날 방문한 외도는 태안군 안면읍 승언8리, 방포항에서 2.5㎞ 거리에 위치해있으며 0.65㎢ 면적에 해안선 길이는 1.7㎞로 8가구(12명)이 거주하고 있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서종합개발사업 현황을 듣고 주민과 대화를 가졌으며 외도의 경우 여객선 운행이 없어 75세 이상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지만 도서종합개발이나 종패 지원, 해삼 투석사업 등 도서민 소득 지원사업을 확대하거나 신규사업을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60대 부부 한 쌍이 거주하고 있는 두지도(면적 0.03㎢·해안선 800m)에서는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친 뒤 두지도에서 200m 가량 떨어진 대야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찾아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야도는 어촌체험 및 낚시객 등 연간 5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섬으로 올해 어촌뉴딜300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108억 원을 지원받아 해산물 가공터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이날 홍성에서 양돈과 에너지 사업을 펼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성원농장을 찾아 스마트 돼지농장 운영 현황을 살피며 도내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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