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종합병원 중 유일
4회 연속 뇌졸중 1등급

▲ 청주하나병원 박중겸 병원장(왼쪽 다섯번째)과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료진들이 뇌졸중평가 1등급 최우수기관 선정을 자축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주하나병원 제공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청주 하나병원(병원장 박중겸)이 2020년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를 통해 '급성기 뇌졸중 8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2018년 7월부터 6개월간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전국의 종합병원 이상 총 248개 의료기관이 대상이다.

하나병원은 △전문인력 구성여부(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연하장애선별 검사실시율 △뇌영상 검사 실시율 △조기재활 평가율 △정맥내 혈전용해제 투여 고려율 △정맥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항혈전제 퇴원처방률 등 평가 항목에서 종합점수 100점 만점을 받았다.

급성기 뇌졸중평가 1등급은 평가 등급 95점이상 100점 미만의 의료기관에게 주어지고, 지난 4회차 평가 때부터 실시한 가감지급 사업에 따른 종합점수 상위 20% 해당기관 항목(LI:건당 입원일수 장기도 지표)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뇌졸중 치료에 있어 최고임을 검증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하나병원이 충북 도내 종합병원 중에서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충북은 10개 병원 중 6곳이 1등급, 3곳이 3등급, 1곳이 등급제외 판정을 받았고, 충북지역 1등급 의료기관으로는 하나병원, 충북대병원, 한국병원, 효성병원, 성모병원, 건국대충주병원 등 6개 의료기관이다.

하나병원 박윤희 뇌혈관센터장은 “뇌졸중평가 1등급을 넘어 전 지표에 100점 만점 획득을 통해 하나병원의 급성 뇌졸중 치료 역량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생각한다”며 “1분 1초를 아껴 골든 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주신 뇌혈관센터 의료진과 동료 직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도 하나병원 뇌혈관센터를 찾아주신 환자와 가족들의 믿음에 최고의 치료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뇌졸중은 머리 속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가 손상하는 질환으로 국내 사망원인 중 4위에 해당하는 높은 위험도의 질환으로 매년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증상 발생시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막힌 혈관을 재개통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나병원 뇌혈관센터는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로 구성된 전문의료진이 24시간 언제든지 골든타임 시간내에 응급 시술 및 수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전문의료진중 5명이 삼성서울병원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어 촌각을 다투는 뇌졸중치료에 있어서 서울의 대형병원을 찾아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017년 ‘신경중재치료 인증의료기관’ 자격을 획득했고, 지난해에는 도내 종합병원 최초로 ‘뇌졸중센터 인증’을 획득하며 ASU(급성기 뇌졸중 집중치료실)를 운영하고 있다.

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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