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한우 단양군수가 26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2020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을 가졌다.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석회암 지대에서 생산돼 수도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단양황토마늘’이 단양군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였다.

28일 군에 따르면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26일 개최한 ‘2020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단양황토마늘이 ‘농·특산물브랜드(마늘)’ 부문에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후원하며 산업, 지역, 농·식품, 문화 각 부문에서 한 해 동안 가치를 제고한 브랜드에 수여하는 상이다. 군은 국가대표브랜드대상 조직위가 표본 추출한 만 16세 이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지도·선호도·만족도·신뢰도·충성도(재구매력) 등 5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우수한 점수를 받았으며, 2016년부터 5년 연속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6월 정오의 태양이 가장 높은 시기인 하지(夏至)를 전후로 수확해 하지 마늘로 이름난 단양황토마늘은 한지형 마늘로 주·야간 큰 일교차와 석회암 지대 황토밭에서 재배돼 맵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항암과 성인병 등에 효능이 있는 알리신 성분이 일반 마늘보다 다량 함유돼 건강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때문에 타 지역 마늘에 비해 저장성이 뛰어난 데다 맛과 향이 좋아 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지만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2007년에는 품질, 특성 등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의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로 단양마늘이 지정되는 기쁨도 맛봤다.

류한우 군수는 “단양황토마늘이 5년 연속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기쁨을 3만 군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단양 황토마늘이 전국 최고의 명품 마늘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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