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현장 지원센터는 지난 24일 센터에서 '기초 마을 기록 학교' 수료식을 개최했다.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펼치는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의 진행 과정을 꼼꼼히 기록할 ‘시민 기록자’들이 처음으로 배출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현장 지원센터는 지난 24일 센터에서 ‘기초 마을 기록 학교’ 수료식을 개최했다.

지난 1월 문을 연 이 학교에서는 총 8회의 교육을 거친 교육생 23명이 수료했다. 이들은 학교에서 한신대학교 이영남 교수의 기록 의미, 한국학중앙연구원 윤충로 교수의 구술사 강의, 구술 인터뷰와 글쓰기, 사진 아카이브 등을 집중적으로 배웠다.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 중 하나인 기록화 사업은 도시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는 추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유무형의 마을 자산을 기록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중요한 분야다. 이번에 교육을 마친 ‘시민 기록자’들이 앞으로 이런 역할을 맡는다. 시는 교육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7월부터 실무와 마을 기록 현장 실습을 함께 다루는 학습 모임(워크숍)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사라져가는 마을의 역사와 문화자료 확보를 통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 발굴로 제천시의 지역성과 공동체성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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