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게릴라 미식회’ 투어
약채락 건강 도시락 집중홍보

▲ 게릴라 미식회에서 선보일 제천 약채락 건강 도시락.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한 특색있는 마케팅으로 ‘미식 도시 제천’ 알리기에 나선다.

시는 다음 달부터 ‘미식 도시 제천’ 홍보를 위해 ‘게릴라 미식회 투어’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인근의 충주시와 강원도 영월군, 원주시, 서울과 경기 등 도심 지역에서 사전에 시간과 장소를 공개하지 않고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게릴라 미식회에는 지난해 10월 한방바이오 박람회 때 론칭해 인기를 끌은 ‘약채락 건강 도시락’ 등을 집중해서 홍보할 계획이다.

이 도시락은 몸에 좋은 4대 약념(藥念)을 기본으로 조리됐다. 미식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람들의 간격을 1m 이상 유지해 열기로 했다.

시는 다음 달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지난 27일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에서 ‘사전 게릴라 미식회’를 열어 고객들의 반응을 살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리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벌인 이날 사전 행사는 300인분 약채락 비빔밥 도시락(샘플)이 1시간 만에 동이 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코로나19 여파로 기존 10명 이상이 모여야만 진행했던 ‘제천 가스트로 투어’(미식 여행) 상품의 참여 가능 인원을 4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권기천 관광 미식과 과장은 “사전에 진행한 첫 게릴라 미식회가 1시간여 만에 끝날 정도로 관광객들의 호응이 컸다”며 “다음 달부터 원주 등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게릴라 미식회를 통한 미식 도시 제천 홍보에 전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대응한 이번 소규모 인원 투어 참여로 제천 음식의 맛과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미식 도시로서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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