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제임스 대표(가운데). 대전레이저태그스포츠 제공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국내 최초로 ‘레이저 태그 스포츠’를 대전에 도입한 신제임스 씨를 만났다.

신제임스 대표는 “미국에서 오래 지내다가 부인의 고향인 대전에 와보니 노는 데가 많이 없었다”며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건전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부부는 한국에 돌아왔을 당시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4학년 자녀들을 뒀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키즈카페는 많았지만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아우를 수 있는 레포츠 시설이 부족했다.

국내에서 많이하던 비비탄과 페인트 총은 위험하고 남자들이 주로 참여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오랜 해외 경험을 살려 레이저 태그 스포츠 미국 본사와 협약을 맺고 라이센스를 받아 대전에서 시작하게 됐다.

기억에 남는 이용자를 묻는 질문에 신제임스 대표는 “근처 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주 왔었는데 부산으로 이사를 간 후에도 여름방학을 이용해 놀러왔다”면서 “가족이나 친구들이 경기 결과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이는 모습을 보면 덩달아 즐겁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회사에서 회식 대신 와서 연령과 직급 상관없이 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운영 4년차가 된 신 대표는 앞으로의 비전도 확실하다.

신제임스 대표는 “미국과 협작해서 한국형 장비 개발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장비 판매와 더불어 내달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코리아어트랙션페어’ 등 외부 행사에도 꾸준히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전 레이저 태그 스포츠는 서구 대덕대로 325 스타게이트 씨네몰 5층에 위치해 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개인·그룹 단위로 예약제 운영하고 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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