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영동미래고등학교는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이 모여 상업실무능력을 겨루는 제10회 충북상업경진대회를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키면서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25일 영동미래고등학교, 충북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개최된 2020 제10회 충북상업경진대회는 도내 13개 특성화고에서 학생 260여명이 경진 10개 종목, 경연 3개 종목에 참가해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대회다. 영동미래고는 전자상거래실무, ERP, 세무실무, 사무행정, 창업실무, 비즈니스영어, 금융실무, 취업설계프레젠테이션, 동아리콘테스트 등 총 11종목 38명이 학교 대표로 참가해 도내 고등학교에서 최고의 참가율을 보였다.

특히 경연종목에 참가한 영인MYB 댄스동아리는 요즘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n번방을 주제로 뮤지컬형 댄스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여 발표함으로써 많은 심사위원들에게 큰 감동과 여운을 남긴 창작기획력을 발휘했다.

영동미래고는 그동안 NCS기반 교육과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최첨단으로 꾸며진 실무실습실에서 학생과 교사가 혼연일체가 되어 체계적인 학습을 진행해 왔으며 그 동안 학생 수 비례 충북 최고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한별(18) 학생은 “코로나19로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대회를 준비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선생님과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 5년 동안 충북 및 전국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충북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영동미래고는 결과가 발표되면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과 함께 오는 9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0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 충북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영동=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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