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산림휴양시설 관리센터 준공식
16억원 투입…관광지안내센터 등 갖춰
郡 “속리산권역, 체류형 휴양관광지로”

▲ 보은군은 지난 26일 정상혁 군수(오른쪽 5번째)를 비롯한 각계 기관 단체장,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숲체험휴양마을과 꼬부랑길, 짚라인 등이 들어서 있는 속리산 말티재 권역 휴양관광지의 종합적인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속리산 산림휴양시설 관리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보은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은 지난 26일 휴양·관광·레저 시설인 숲체험휴양마을과 꼬부랑길, 집라인 등이 들어서 있는 속리산 말티재 권역 휴양관광지의 종합적인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속리산 산림휴양시설 관리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정상혁 군수를 비롯한 각계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준공테이프 컷팅, 시설관람 및 짚라인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산림휴양시설 관리센터는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 지상2층 건물로서 속리산휴양사업소, 속리산 휴양관광지 안내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산림휴양시실 관리센터 준공으로 그동안 보은 관광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 위해 추진해 온 속리산 일대 휴양관광지 조성과 산림휴양시설 운영 사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역량을 갖추게 됨으로써, 속리산 일대 휴양·관광 사업에 대한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속리산 일원에 종합레저 휴양관광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말티재 주변 178㏊의 국·도유림을 교환하고 종곡터널 좌우 253㏊의 사유림을 매입했다.

이에 따라 말티재에서 속리터널까지 하나로 연결된 관광 특구 내 규제로부터 개발이 자유로운 총 431㏊의 부지를 확보하게 돼 각종 개발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후 대한민국 수학여행 1번지 옛 명성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

보은군이 개발 중인 속리산 권역 휴양관광지에는 속리산관문, 말티재꼬부랑길, 숲체험휴양마을, 솔향공원, 집라인, 모노레일 등이 들어서면서 대표적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속리산전천후훈련장, 정이품송 공원, 연꽃단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속리산권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를 제공해 속리산을 반나절 관광지에서 1박2일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휴양관광지로 조성하려 추진했던 사업 시설물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인 관리센터까지 준공됨으로써 속리산권역 뿐만 아니라 보은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보은=박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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