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설립 지방공기업
도시 개발·산단 조성 등
재정 건전성 강화·우수 공기업 진화
사회적가치 실현·지역개발사업 주력

▲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사장은 현재보다 더 지속가능한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재정적 기초체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충북개발공사 제공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지난 2006년 설립된 충북 유일의 지방공기업인 충북개발공사. 공사는 '충북의 미래를 여는 지역개발 리더'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1등 경제 충북을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사업은 산업단지 조성사업 6건, 농촌활성화사업 3개 지역 25건, 도시개발사업 1건, 도시재생사업 1건, 공공 위탁사업 19건 등이 있으며 전체 사업규모는 약 2조 7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렇듯 개발공사는 충북의 균형발전 및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한 다양한 개발사업들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이상철 사장을 만나 충북개발공사의 사업과 비전 등을 들어봤다.

-충북개발공사 주요 사업을 소개해 주시죠.

“충북개발공사는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충북을 4대 권역으로 나누어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북부권에는 동충주 산업단지와 제천 제3산업단지를 조성중에 있으며, 중부권은 음성 맹동인곡산업단지가 상반기 보상완료후 하반기에 착공 예정입니다. 또한, 남부권은 옥천테크노밸리 산업단지를 조성 및 분양중에 있으며 청주권에서는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 청주 밀레니엄타운 도시개발사업, 청주 북이산업단지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약 1조 9900억원의 자체사업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지자체의 대행사업으로 도청 제2청사 및 도의회 청사 건립사업,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사업 등 19건의 위탁사업과 영동옥천증평 3개 지역 25건의 농촌활성화사업 등 약 7200억원의 위탁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 중화동에 170실 규모의 제2충북학사를 준공하여 약 336명 이상의 도내 우수인재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공사 경영에 대한 구상은.

“전국 16개의 시도 개발공사중 저희 공사는 행정안전부 도시개발공사 부문 경영평가에서 2017년 5위, 2018년 1위, 2019년 2위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10년 연속 흑자경영을 통한 명실공히 우량공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저희 개발공사는 충북도와 도민을 위해 설립된 공기업인 만큼 사업수익에 대해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저소득층 주거시설 개선을 위한 복지나누미 사업, 취약계층 문화활동 지원사업, 사랑의 쌀 지원사업, 보육원 봉사활동 및 기부지원, 전통시장 장보기행사, 각종 환경정화활동 및 농촌봉사활동, 수해지역 복구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및 나눔 경영실천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수익은 낮더라도 각종 공익사업과 지자체 숙원사업들을 위탁받아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발굴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도내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균형발전사업 역시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 밀레니엄타운 조감도.  충청투데이 DB
▲ 밀레니엄타운 조감도. 충청투데이 DB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현재보다 더 지속가능한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재정적 기초체력도 강화하는 것입니다. 우리 공사의 자본규모는 전국 시도개발공사 중 최하위로서 양질의 신규투자와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서는 자본규모를 좀 더 확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공사의 사업이 70%이상 산업단지에 집중되어 있기에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신규투자 여력확충과 함께 경영효율화를 추진하여 재정적 리스크를 줄이고 기초체력을 강화해 나가려 합니다. 다음으로는 4차 산업 혁명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산업구조가 성숙할수록 신규 산업단지나 도시개발 수요는 점차 줄어들 수 밖에 없으므로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4차 산업 혁명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플랫폼 기능을 비롯한 각종 지속가능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지혜와 의견을 모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입니다. 공사의 수익사업이 지역발전과 도민의 복지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도시재생사업, 농촌지역개발사업, 낙후시설 개량사업 등 공익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생각이며 이러한 사업관리를 위한 전문인력 확충과 기술역량 강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밀레니엄타운 사업을 소개해 주시죠.

“청주 밀레니엄타운은 전체 58만㎡(약 18만평)의 면적으로 총사업비 약 2590억원이 투입되는 지역의 오랜 숙원이자 대규모 사업입니다. 지난 10년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사업을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협의체를 구성해 분야별 전문가, 시민단체, 주민대표들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대타협을 이루어 개발방향을 수립하게 되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를 하게 되었으며 사업승인과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2018년 6월에 착공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1년 상반기 중에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2021년 하반기 준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업준공시까지 지속적으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하여 우리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밀레니엄타운은 공익시설 58%, 수익시설 42%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공익시설로는 3만 4000평 규모의 테마놀이터, 잔디마당, 야외무대 등이 자리잡을 가족테마공원을 비롯하여 실내빙상장, 미래해양과학관, 다목적스포츠센터 등의 다양한 시설들이 도입됩니다. 수익시설로는 컨벤션 기능을 갖춘 대형 관광숙박시설, 복합엔터테인먼트시설, 뷰티메디컬센터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우수한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찾아가는 투자간담회 및 맞춤형 마케팅 등 다양한 전략으로 각종 상업·업무시설과 연계 유치를 통한 지역거점 활성화를 목표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청주 밀레니엄타운은 공익시설과 수익시설의 적절한 조화 속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 휴식, 쇼핑, 레져, 체험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여 도민 여러분이 늘 찾아가고 싶어 하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무리 부탁드립니다.

“저희 충북개발공사는 지역개발 리더로서의 설립 사명을 바탕으로 꾸준한 사업역량강화를 통해 2018년 경영평가 1위, 2019년 경영평가 2위의 전국 최우수 공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여 왔습니다.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충북도와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 성원과 기대, 이에 부응하고자 저희 임직원들이 각고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공사의 존재 이유는 도민 여러분임을 늘 명심할 것이며, 앞으로도 저희 임직원들은 맡겨주신 소임에 최선을 다하여 성과를 내고 그 성과에 대한 결과물들이 공평하고 효과적으로 충북지역경제 발전에 쓰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저희 충북개발공사는 항상 열려있으며 변화하는 세상 속으로 먼저 나아가겠습니다. 애정 어린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고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언제나 조언해주시고 지속적인 성원을 앞으로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 충북개발공사는
충북개발공사는 지난 2006년 충북도가 100% 출자해 설립한 충북의 유일한 지방공기업이다. 충북도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조성, 도시개발사업, 도시재생 및 농촌사업 등 다양한 개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강소공기업이다.

충북개발공사는 14년만에 자본금을 5배가 넘게 성장시켰고 현재 진행중인 사업규모만 해도 약 2조 7000억원에 달하는 등 외형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또한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도 지난 2년 연속 가등급, 나등급으로 선정되는 등 탁월한 경영성과를 이룩하고 있다.

충북개발공사는 지역발전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핵심 복합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청주시 외곽에 약 190만㎡(약 57만평) 규모의 넥스트폴리스를 준비중인데 넥스트폴리스는 산업용지 68만㎡, 주거 및 지원시설용지 53만㎡로 조성될 예정으로 공사가 개발중인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 및 청주에어로폴리스 지구와 연계하여 청주공항 활성화를 이끌어갈 핵심 사업으로 준비중이다.

또한 공사는 산업단지 조성사업만이 아니라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미래 성장먹거리 발굴을 위한 도구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스마트 플랫폼 사업을 추진중인데 공사는 ICBM(IoT Cloud Bigdata Mobile) 기술을 활용해 각종 시설물과 대민 서비스의 운영관리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스마트플랫폼 구축사업을 구상중이다.

충북개발공사는 지역내 유관기관들과의 협업를 통한 사업다변화 추진 및 지역발전을 주도하기 위해 넥스트폴리스 사업을 통해 확보한 성장원동력을 기반으로 산업단지개발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사업, 낙후된 도심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 농촌지역의 복지지원을 위한 농촌개발사업 등 지역별 숙원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사업다변화를 계획중이다.

충북개발공사는 그동안 쌓아온 공사의 역량과 더불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업무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이룩하고자 현재 사용중인 ERP시스템을 최첨단기술이 접목된 시스템으로 전환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킬 예정이다.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여유 인력자원을 사업다변화에 따른 신사업과 기술력 제고업무에 투입하여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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